반도체 수급난에 내수·수출 감소…긍정 전망도

입력 2022.02.18 (07:37) 수정 2022.02.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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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자동차의 내수 판매와 수출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울산지역 자동차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1월 내수판매가 지난해 1월보다 19.2%, 수출도 6.4% 각각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자동차 생산도 13.7% 감소한 27만 천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전기차 전환을 위해 현대차 아산공장 등이 휴업에 들어간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반면 자동차 수출댓수는 줄었는데 수출금액이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4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36.8%나 급증했고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어섰습니다.

[김정철/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수출단가가 높은 SUV차량과 전기자동차 위주로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의 수요가 증가하고 원유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구매력이 증가한 중동, 남미 등의 수요 증가로…."]

이 때문에 무역협회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울산의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얼마나 안정될 지 여부가 올해 울산의 자동차 업황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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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수급난에 내수·수출 감소…긍정 전망도
    • 입력 2022-02-18 07:37:35
    • 수정2022-02-18 08:01:48
    뉴스광장(울산)
[앵커]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자동차의 내수 판매와 수출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울산지역 자동차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1월 내수판매가 지난해 1월보다 19.2%, 수출도 6.4% 각각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자동차 생산도 13.7% 감소한 27만 천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전기차 전환을 위해 현대차 아산공장 등이 휴업에 들어간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반면 자동차 수출댓수는 줄었는데 수출금액이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4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36.8%나 급증했고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어섰습니다.

[김정철/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수출단가가 높은 SUV차량과 전기자동차 위주로 최대 수출 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의 수요가 증가하고 원유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구매력이 증가한 중동, 남미 등의 수요 증가로…."]

이 때문에 무역협회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울산의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얼마나 안정될 지 여부가 올해 울산의 자동차 업황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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