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산불 진화…임야 400헥타르 ‘잿더미’

입력 2022.02.18 (12:32) 수정 2022.02.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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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6일 시작됐던 경북 영덕 산불이 어제 오후 진화돼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사용 반사 필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로 400ha의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1차 진화됐다 그제 새벽 다시 살아난 영덕 산불은 헬기 40대와 인력 2천여 명이 투입되면서 어제 오후 2시 반쯤 진화됐습니다.

단일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40대가 투입된 건 지난 10년 사이 처음입니다.

불이 나자 인근 주민과 요양원 환자 등 9백여 명은 마을회관으로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에 타거나 열이나 연기 등으로 피해를 본 면적은 축구장 560개 면적인 4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은 이번 산불 현장이 전국적인 송이 산지라며 올해 생산량 감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농사용 반사 필름이 전신주 피뢰침 쪽에 걸려 불꽃이 일어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 감식반은 추가 조사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1차 진화 뒤 다시 살아난 사례인 만큼 헬기와 드론 등을 현장에 배치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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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덕 산불 진화…임야 400헥타르 ‘잿더미’
    • 입력 2022-02-18 12:32:47
    • 수정2022-02-18 13:02:53
    뉴스 12
[앵커]

지난 16일 시작됐던 경북 영덕 산불이 어제 오후 진화돼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사용 반사 필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로 400ha의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1차 진화됐다 그제 새벽 다시 살아난 영덕 산불은 헬기 40대와 인력 2천여 명이 투입되면서 어제 오후 2시 반쯤 진화됐습니다.

단일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40대가 투입된 건 지난 10년 사이 처음입니다.

불이 나자 인근 주민과 요양원 환자 등 9백여 명은 마을회관으로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에 타거나 열이나 연기 등으로 피해를 본 면적은 축구장 560개 면적인 4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은 이번 산불 현장이 전국적인 송이 산지라며 올해 생산량 감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농사용 반사 필름이 전신주 피뢰침 쪽에 걸려 불꽃이 일어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 감식반은 추가 조사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1차 진화 뒤 다시 살아난 사례인 만큼 헬기와 드론 등을 현장에 배치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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