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영·김예림 나란히 ‘톱 10’…빙속 1000m 메달 실패

입력 2022.02.18 (19:11) 수정 2022.02.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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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나선 유영이 김연아 이후 최고인 6위에 오르며 김예림과 함께 동반 톱 10에 진입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선 김민석과 차민규가 출전했지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미제라블 음악과 함께 힘차게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유영,

첫 점프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은 깔끔했고, 3회전 연속 점프도 자신감 있었습니다.

몇몇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지만, 큰 문제 없이 연기를 마무리한 유영은 총점 213.09점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최고 순위입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더 성장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껴서 더 노력하고 다음 올림픽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영에 앞서 경기를 마친 김예림도 안정적인 연기로 최종 9위를 기록하면서, 유영과 함께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점수와 등수를 떠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나왔기 때문에 지금 정말 기쁘고, 너무 좋아서 잘 믿기지 않는 것 같아요.”]

도핑 논란의 발리예바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점프 난조가 이어지며 4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미터 경기에서는 김민석과 차민규가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김민석은 교차 구간에서 동선이 겹치며 가속도를 내지 못했고, 차민규도 초반 역주를 펼쳤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폐막을 하루 앞둔 내일은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정재원과 김보름 등이 메달에 도전하고,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는 평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원윤종 팀이 출전해 우리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 일정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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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유영·김예림 나란히 ‘톱 10’…빙속 1000m 메달 실패
    • 입력 2022-02-18 19:11:10
    • 수정2022-02-18 19: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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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나선 유영이 김연아 이후 최고인 6위에 오르며 김예림과 함께 동반 톱 10에 진입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선 김민석과 차민규가 출전했지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미제라블 음악과 함께 힘차게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유영,

첫 점프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은 깔끔했고, 3회전 연속 점프도 자신감 있었습니다.

몇몇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지만, 큰 문제 없이 연기를 마무리한 유영은 총점 213.09점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최고 순위입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더 성장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껴서 더 노력하고 다음 올림픽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영에 앞서 경기를 마친 김예림도 안정적인 연기로 최종 9위를 기록하면서, 유영과 함께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점수와 등수를 떠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나왔기 때문에 지금 정말 기쁘고, 너무 좋아서 잘 믿기지 않는 것 같아요.”]

도핑 논란의 발리예바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듯 점프 난조가 이어지며 4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미터 경기에서는 김민석과 차민규가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김민석은 교차 구간에서 동선이 겹치며 가속도를 내지 못했고, 차민규도 초반 역주를 펼쳤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폐막을 하루 앞둔 내일은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정재원과 김보름 등이 메달에 도전하고,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에는 평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원윤종 팀이 출전해 우리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 일정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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