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입 안이 바싹 마를때…이렇게 하면 좋아요

막바지 겨울추위가 매섭습니다.

연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건조주의보가 다시 내려지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춥고 건조한 겨울이면 급격히 입이 마르면서 생활하기가 참 불편한데요.

구강건조증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구강건강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침이 제대로 분출되지 않아 생깁니다.

단순히 건조함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출혈이 나타나거나,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도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곽진원/치의학 박사 : "미지근한 물을 자주 드시고, 수분이 많은 과일, 귤 같이 산도가 있는 과일이나 비타민을 드셔서 침샘을 자극해주시면 좋습니다."]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고, 꼼꼼한 양치질과 가글을 해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다보면 침의 항균작용이 약해져 치아의 부식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며 치아도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 안이 마르는 구강 건조증, 무심코 넘어가면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시고,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해 증상을 완화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