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수도권 공략…안철수는 선거운동 재개

[앵커]

노동계 표심 공략에 집중했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은,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 유세에 나섭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의료 봉사로, 유세 버스 사고로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재개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 오늘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을 찾습니다.

경기 의정부와 구리, 성남, 인천을 돌며 정부 방역을 비판하고 청년층 표심에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심 후보는 어제까지 사흘 동안은 정의당의 전통 지지층, 노동계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하청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이런 부당한 차별과 위험 노동에 대해서 책임 있게 앞으로 해결해 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불평등같은 중차대한 과제를 앞에 두고도 여당과 제 1야당이 기득권 정치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 중구보건소 의료봉사로, 중단했던 선거 운동을 다시 시작합니다.

코로나19로 입원했다 퇴원한 배우자 김미경 교수도 함께합니다.

안 후보는 어제,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지역 선대위원장의 발인에서 못 다 이룬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자, 단단하게 흔들림 없이 가겠다,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결코 굽히지 않겠습니다."]

후보를 중도 사퇴할 거라는 전망을 일축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에 대한 대답을 여전히 기다린다는 입장.

중도 사퇴, 공천권 요구 등의 소문은 불쾌하다, 달라진 건 없다,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통 큰 단일화'를 거론하며 안 후보와 접촉 방법을 고심 중인데 다음주 월요일 첫 법정 TV 토론 전후가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