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 친러 분리주의 정부, 주민들 러시아로 대피작업 시작

입력 2022.02.19 (06:34) 수정 2022.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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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정부가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 난민들에 대한 긴급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19일) 정례 핵전력 훈련도 실시합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정부들이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어제(18일) 밝혔습니다.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수장 푸쉴린은 역내 긴장 고조 때문에 주민들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쉴린/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수장 : "오늘(18일)부터 주민들의 러시아로의 중앙집권화된 대규모 대피작업이 준비됐습니다."]

또, 자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수장 파세치니크도 관내 주민들에게 최단시일 내에 러시아로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로스토프주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돈바스 난민 1인당 만 루블, 한화 약 15만 원을 지불하는 조치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앞서,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 특별감시단은 지난 16일부터 17일 사이에 전선을 따라 500여 회의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친러 분리주의 반군 측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의 공격이 있었지만 도발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늘(19일) 정례 핵전력 훈련을 실시합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훈련 과정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지도하에 전략억지군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시험 등을 포함한 핵전력 훈련을 한다고 어제(18일)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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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바스 친러 분리주의 정부, 주민들 러시아로 대피작업 시작
    • 입력 2022-02-19 06:34:04
    • 수정2022-02-19 0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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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정부가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 난민들에 대한 긴급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19일) 정례 핵전력 훈련도 실시합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정부들이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어제(18일) 밝혔습니다.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수장 푸쉴린은 역내 긴장 고조 때문에 주민들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쉴린/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수장 : "오늘(18일)부터 주민들의 러시아로의 중앙집권화된 대규모 대피작업이 준비됐습니다."]

또, 자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수장 파세치니크도 관내 주민들에게 최단시일 내에 러시아로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로스토프주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돈바스 난민 1인당 만 루블, 한화 약 15만 원을 지불하는 조치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앞서,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 특별감시단은 지난 16일부터 17일 사이에 전선을 따라 500여 회의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친러 분리주의 반군 측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의 공격이 있었지만 도발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늘(19일) 정례 핵전력 훈련을 실시합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훈련 과정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지도하에 전략억지군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시험 등을 포함한 핵전력 훈련을 한다고 어제(18일)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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