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 올림픽 잠시 후 폐막…이탈리아에서 만나요!

입력 2022.02.20 (20:12) 수정 2022.02.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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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잠시 후 폐막식을 끝으로 1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열린 두 번째 올림픽으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리게 됐는데요.

폐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잠시 후 폐막식이 진행되죠.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시 후 이곳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이 시작됩니다.

장이머우 감독의 연출 아래 "하나의 세계, 하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하나된 아름다운 겨울을 표현할 예정입니다.

우리 선수단의 기수는 스피드 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로 선정됐습니다.

올림픽기가 2026년 차기 개최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로 전달되고 성화가 꺼지면 17일간의 대단원이 막을 내립니다.

[앵커]

이번 올림픽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이 된 만큼, 방역은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시작부터 여러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죠?

[기자]

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폐쇄루프 공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였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회는 시작부터 논란이 있었는데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 등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정상급 인사가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했습니다.

또 개막식 때는 조선족 한복이 중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로 등장해 이른바 '한복 공정'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대회 기간에도 잡음이 생겼습니다.

쇼트트랙에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잇달아 나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의 15살 피겨 선수 발리예바가 도핑 위반에도 출전이 허용된 사건은 공정한 경쟁을 얼룩지게 했습니다.

여러 악재도 있었지만 메달 경쟁을 뛰어넘은 따뜻한 우정, 평화를 향한 포옹과 반전 메시지까지.

코로나로 지친 전세계인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된 올림픽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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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동계 올림픽 잠시 후 폐막…이탈리아에서 만나요!
    • 입력 2022-02-20 20:12:31
    • 수정2022-02-20 2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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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잠시 후 폐막식을 끝으로 1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열린 두 번째 올림픽으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리게 됐는데요.

폐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잠시 후 폐막식이 진행되죠.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시 후 이곳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이 시작됩니다.

장이머우 감독의 연출 아래 "하나의 세계, 하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하나된 아름다운 겨울을 표현할 예정입니다.

우리 선수단의 기수는 스피드 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로 선정됐습니다.

올림픽기가 2026년 차기 개최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로 전달되고 성화가 꺼지면 17일간의 대단원이 막을 내립니다.

[앵커]

이번 올림픽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이 된 만큼, 방역은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시작부터 여러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죠?

[기자]

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폐쇄루프 공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였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회는 시작부터 논란이 있었는데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 등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정상급 인사가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했습니다.

또 개막식 때는 조선족 한복이 중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로 등장해 이른바 '한복 공정'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대회 기간에도 잡음이 생겼습니다.

쇼트트랙에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잇달아 나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의 15살 피겨 선수 발리예바가 도핑 위반에도 출전이 허용된 사건은 공정한 경쟁을 얼룩지게 했습니다.

여러 악재도 있었지만 메달 경쟁을 뛰어넘은 따뜻한 우정, 평화를 향한 포옹과 반전 메시지까지.

코로나로 지친 전세계인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된 올림픽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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