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2주간 치명률 0.13%…“접종완료자 치명률, 계절독감 이하”

입력 2022.02.21 (22:21) 수정 2022.02.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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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로 숨지거나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계절 독감보다도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는데, 다만 고령층과 미접종자의 경우는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여전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사망할 확률, 0.18%로 집계됐습니다.

계절 독감의 치명률이 0.1%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주간을 놓고 보면 0.13%까지 낮아졌습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에게는 계절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미접종에 비해서 3차 접종완료군에 있어서는 더 치명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먹는 치료제가 처방되면서 치명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도 1주일 만에 0.42%에서 0.38%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폭증하는 확진자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1월 3주차에 비해 2월 3주차의 확진자 수는 14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고령층과 미접종자에 대한 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오미크론 확진자 가운데 70대 치명률은 1.1%, 80대는 4.9%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고령층에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또 조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미접종자의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요양시설 등 취약자의 경우 4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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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2주간 치명률 0.13%…“접종완료자 치명률, 계절독감 이하”
    • 입력 2022-02-21 22:21:09
    • 수정2022-02-21 2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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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로 숨지거나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계절 독감보다도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는데, 다만 고령층과 미접종자의 경우는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여전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사망할 확률, 0.18%로 집계됐습니다.

계절 독감의 치명률이 0.1%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주간을 놓고 보면 0.13%까지 낮아졌습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에게는 계절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미접종에 비해서 3차 접종완료군에 있어서는 더 치명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먹는 치료제가 처방되면서 치명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도 1주일 만에 0.42%에서 0.38%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폭증하는 확진자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1월 3주차에 비해 2월 3주차의 확진자 수는 14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고령층과 미접종자에 대한 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오미크론 확진자 가운데 70대 치명률은 1.1%, 80대는 4.9%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고령층에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또 조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미접종자의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요양시설 등 취약자의 경우 4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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