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9’ 미리 보는 지방선거…전북 구도와 변수는?

입력 2022.02.22 (07:35) 수정 2022.02.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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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방선거도 이제 9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선거 구도와 변수 등을 안태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는 6월 1일 전북에서는 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지방의원 등 모두 2백52명의 주민 대표를 뽑습니다.

도의원은 선거구가 새로 조정돼 한 명 더 늘 수 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전체 당선인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194명.

전체의 80%에 육박합니다.

같은 해 대선 뒤 치러지는 첫 지방선거.

간격이 석 달도 안돼 대선에 묻혀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교육감 후보를 빼고는 나서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선에 집중하자며 당에서 내린 '자제령' 때문인데 예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를 보입니다.

정치 신인은 그만큼 알릴 기회가 줄고 인지도가 높거나 조직력이 탄탄한 현역에게 더 유리한 구조가 됐습니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꺼내든 '여권 대통합'.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탈당 인사들을 대거 복당시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부 현역 등 유력 후보까지 복당해 일당 독점 구도는 더욱 공고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선 연임 제한과 불출마로 현직이 빠진 교육감과 전주시장, 남원시장, 완주군수, 순창군수 선거에서는 새로운 수장을 뽑습니다.

송하진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심민 임실군수가 3선에, 나머지 8명의 시장 군수는 재선에 도전합니다.

무소속 현역 단체장의 선전 여부가 관심입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만 18살로 낮아지고, 각 당의 청년 공천 확대로 지방의원의 세대 교체가 얼마나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정치권의 기득권 내려놓기와 인적 쇄신 요구가 대선 뒤 지방선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공천 과정에서 현역들이 얼마나 살아남을지도 초미의 관심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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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99’ 미리 보는 지방선거…전북 구도와 변수는?
    • 입력 2022-02-22 07:35:37
    • 수정2022-02-22 09:22:48
    뉴스광장(전주)
[앵커]

대선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방선거도 이제 9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선거 구도와 변수 등을 안태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는 6월 1일 전북에서는 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지방의원 등 모두 2백52명의 주민 대표를 뽑습니다.

도의원은 선거구가 새로 조정돼 한 명 더 늘 수 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전체 당선인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194명.

전체의 80%에 육박합니다.

같은 해 대선 뒤 치러지는 첫 지방선거.

간격이 석 달도 안돼 대선에 묻혀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교육감 후보를 빼고는 나서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선에 집중하자며 당에서 내린 '자제령' 때문인데 예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를 보입니다.

정치 신인은 그만큼 알릴 기회가 줄고 인지도가 높거나 조직력이 탄탄한 현역에게 더 유리한 구조가 됐습니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꺼내든 '여권 대통합'.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탈당 인사들을 대거 복당시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일부 현역 등 유력 후보까지 복당해 일당 독점 구도는 더욱 공고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선 연임 제한과 불출마로 현직이 빠진 교육감과 전주시장, 남원시장, 완주군수, 순창군수 선거에서는 새로운 수장을 뽑습니다.

송하진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심민 임실군수가 3선에, 나머지 8명의 시장 군수는 재선에 도전합니다.

무소속 현역 단체장의 선전 여부가 관심입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만 18살로 낮아지고, 각 당의 청년 공천 확대로 지방의원의 세대 교체가 얼마나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정치권의 기득권 내려놓기와 인적 쇄신 요구가 대선 뒤 지방선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공천 과정에서 현역들이 얼마나 살아남을지도 초미의 관심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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