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산책로 옆에 터 잡은 수리부엉이 가족
입력 2022.02.22 (07:43)
수정 2022.02.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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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가족들이 대전의 한 산책로 인근 야산에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우연히 수리부엉이 서식지를 발견해 열달 가까이 관찰해왔는데요,
아주 어린 새끼들이 먹이를 먹고 늠름하게 자라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뽀송뽀송한 솜털이 난 새끼 수리부엉이 두 마리.
나뭇가지 위에서 장난을 칩니다.
날개를 퍼덕이며 서투른 비행 연습도 하고, 노는 게 지겨운지 하품을 하기도 합니다.
불과 열흘 만에 눈에 띄게 자라난 녀석들...
어미가 물어다 준 먹이를 한 발에 꽉 움켜쥐고, 요리조리 살피며 음미합니다.
태어난 지 한 달 여 만에 어느새 새끼의 모습은 사라지고...
두 달이 지난 뒤부터는 '맹금류'의 위엄이 서서히 엿보입니다.
이제는 다 자란 수리부엉이의 모습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며 비상합니다.
[신재교/아마추어 사진작가 : "(맹금류가 주는) 강인한 인상하고, 깃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무늬.. 이런 것에 매료가 돼서…."]
맹금류인 수리부엉이가 산책로 인근 야산에 터를 잡은 건 주변 지역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걸 반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최빛나/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 : "(수리부엉이가) 피라미드 최상위권에서 아래쪽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그에 따라서 생물 다양성이라든지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에 엄청 긍정적인 역할을…."]
도심 가까운 야산에 터를 잡은 수리부엉이 가족들.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화면제공:신재교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가족들이 대전의 한 산책로 인근 야산에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우연히 수리부엉이 서식지를 발견해 열달 가까이 관찰해왔는데요,
아주 어린 새끼들이 먹이를 먹고 늠름하게 자라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뽀송뽀송한 솜털이 난 새끼 수리부엉이 두 마리.
나뭇가지 위에서 장난을 칩니다.
날개를 퍼덕이며 서투른 비행 연습도 하고, 노는 게 지겨운지 하품을 하기도 합니다.
불과 열흘 만에 눈에 띄게 자라난 녀석들...
어미가 물어다 준 먹이를 한 발에 꽉 움켜쥐고, 요리조리 살피며 음미합니다.
태어난 지 한 달 여 만에 어느새 새끼의 모습은 사라지고...
두 달이 지난 뒤부터는 '맹금류'의 위엄이 서서히 엿보입니다.
이제는 다 자란 수리부엉이의 모습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며 비상합니다.
[신재교/아마추어 사진작가 : "(맹금류가 주는) 강인한 인상하고, 깃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무늬.. 이런 것에 매료가 돼서…."]
맹금류인 수리부엉이가 산책로 인근 야산에 터를 잡은 건 주변 지역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걸 반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최빛나/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 : "(수리부엉이가) 피라미드 최상위권에서 아래쪽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그에 따라서 생물 다양성이라든지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에 엄청 긍정적인 역할을…."]
도심 가까운 야산에 터를 잡은 수리부엉이 가족들.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화면제공:신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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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산책로 옆에 터 잡은 수리부엉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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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2 07:43:24
- 수정2022-02-22 07: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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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가족들이 대전의 한 산책로 인근 야산에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우연히 수리부엉이 서식지를 발견해 열달 가까이 관찰해왔는데요,
아주 어린 새끼들이 먹이를 먹고 늠름하게 자라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뽀송뽀송한 솜털이 난 새끼 수리부엉이 두 마리.
나뭇가지 위에서 장난을 칩니다.
날개를 퍼덕이며 서투른 비행 연습도 하고, 노는 게 지겨운지 하품을 하기도 합니다.
불과 열흘 만에 눈에 띄게 자라난 녀석들...
어미가 물어다 준 먹이를 한 발에 꽉 움켜쥐고, 요리조리 살피며 음미합니다.
태어난 지 한 달 여 만에 어느새 새끼의 모습은 사라지고...
두 달이 지난 뒤부터는 '맹금류'의 위엄이 서서히 엿보입니다.
이제는 다 자란 수리부엉이의 모습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며 비상합니다.
[신재교/아마추어 사진작가 : "(맹금류가 주는) 강인한 인상하고, 깃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무늬.. 이런 것에 매료가 돼서…."]
맹금류인 수리부엉이가 산책로 인근 야산에 터를 잡은 건 주변 지역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걸 반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최빛나/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 : "(수리부엉이가) 피라미드 최상위권에서 아래쪽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그에 따라서 생물 다양성이라든지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에 엄청 긍정적인 역할을…."]
도심 가까운 야산에 터를 잡은 수리부엉이 가족들.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화면제공:신재교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가족들이 대전의 한 산책로 인근 야산에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우연히 수리부엉이 서식지를 발견해 열달 가까이 관찰해왔는데요,
아주 어린 새끼들이 먹이를 먹고 늠름하게 자라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뽀송뽀송한 솜털이 난 새끼 수리부엉이 두 마리.
나뭇가지 위에서 장난을 칩니다.
날개를 퍼덕이며 서투른 비행 연습도 하고, 노는 게 지겨운지 하품을 하기도 합니다.
불과 열흘 만에 눈에 띄게 자라난 녀석들...
어미가 물어다 준 먹이를 한 발에 꽉 움켜쥐고, 요리조리 살피며 음미합니다.
태어난 지 한 달 여 만에 어느새 새끼의 모습은 사라지고...
두 달이 지난 뒤부터는 '맹금류'의 위엄이 서서히 엿보입니다.
이제는 다 자란 수리부엉이의 모습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며 비상합니다.
[신재교/아마추어 사진작가 : "(맹금류가 주는) 강인한 인상하고, 깃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무늬.. 이런 것에 매료가 돼서…."]
맹금류인 수리부엉이가 산책로 인근 야산에 터를 잡은 건 주변 지역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걸 반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최빛나/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 : "(수리부엉이가) 피라미드 최상위권에서 아래쪽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그에 따라서 생물 다양성이라든지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에 엄청 긍정적인 역할을…."]
도심 가까운 야산에 터를 잡은 수리부엉이 가족들.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화면제공:신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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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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