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금융공약 발표…“정부 매칭 1억 저축 계좌 도입”

입력 2022.02.22 (17:13) 수정 2022.02.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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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22일) 정부 매칭 저축 계좌인 ‘청년도약계좌’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청년 금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우선 기존 청년희망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해 청년들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가입자들이 매월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월 10~40만 원씩 지원해, 10년 만기가 됐을 때 1억 원을 만들어주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윤 후보는 가입자의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해주고, 연소득 4,8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돈을 보태주는 대신,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청년희망적금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 원(종합소득금액 2600만 원) 이하인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와 세제 혜택을 합쳐 연 금리 9%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를 갖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현 정부가 책정한 예산이 적어, 가입 자격을 갖추고도 적금을 들지 못하는 지원자가 쏟아졌다는 게 윤 후보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 3억 원 한도에서 3년간, 신혼부부에게는 4억 원 한도에서 3년간 저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저리 대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해주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또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준비생에게 연 500만 원까지 최대 1천만 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주고, 취업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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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22일) 정부 매칭 저축 계좌인 ‘청년도약계좌’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청년 금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우선 기존 청년희망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해 청년들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가입자들이 매월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월 10~40만 원씩 지원해, 10년 만기가 됐을 때 1억 원을 만들어주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윤 후보는 가입자의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해주고, 연소득 4,8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돈을 보태주는 대신,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청년희망적금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 원(종합소득금액 2600만 원) 이하인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와 세제 혜택을 합쳐 연 금리 9%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를 갖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현 정부가 책정한 예산이 적어, 가입 자격을 갖추고도 적금을 들지 못하는 지원자가 쏟아졌다는 게 윤 후보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 3억 원 한도에서 3년간, 신혼부부에게는 4억 원 한도에서 3년간 저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저리 대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해주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또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준비생에게 연 500만 원까지 최대 1천만 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주고, 취업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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