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수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민 불편 해소책은?
입력 2022.02.22 (19:34)
수정 2022.02.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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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시가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크게 개편합니다.
상당수 노선의 운행 횟수가 줄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불편 해소 대책은 마련돼 있을까요?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환준 씨.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여수공항에서 내린 뒤, 순천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직업학교로 갑니다.
버스 환승을 위한 대기 시간은 평균 15분, 하지만 버스 노선이 바뀌는 다음달부터는 배로 기다려야합니다.
시내버스 출발시각은 지금보다 15분가량 빨라지는데 순천행 버스의 출발시각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이환준/여수시 소라면 : "(갈아탈 버스) 대기시간도 15분에서 30분 이러니까, 시간이 두 배로 드는 것 같아가지고, 여름이나 겨울에 (걱정입니다.)"]
현재 여수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186대. 69개 노선을 하루 천 백여 차례 오갑니다.
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는 다음달부터는 전체 노선은 66개로, 운행횟수는 12% 가량 줄어듭니다.
아침 첫차와 밤 막차 운행시각도 각각 30분 가량 늦춰지고, 앞당겨집니다.
한 시간 이내 무료 환승으로 순천이나 광양을 오가던 시민들과 섬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여수시는 노선 변경에 따른 불편 사항을 보완하려면 연간 수십억원이 더 필요하다며 요금 감면이나 환승 시간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공주식/여수시 교통과장 : "주 52시간 (적용)과 운전 종사자들의 휴식, 안전을 위해서 노선 개편을 반영했습니다. 막 시행하다 보면 시민들의 다소 불편사항이 (불가피합니다.)"]
여수시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문제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대중교통 이용자인 시민 불편은 고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의회 “지주사 전환 포스코,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지난달 28일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양시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해 철강사업의 소외와 광양지역 투자계획 위축 등 지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소통이 부족하다며, 광양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더욱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기존에 계획한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을 광양에 우선 투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정박 선박서 선원 실종
오늘 아침 6시 20분쯤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 중이던 15만 2천톤 급 철광석 운반선에서 47살 선원 김 모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안에서 김씨의 작업복 등이 정리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해상에서 수색 중입니다.
여수시가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크게 개편합니다.
상당수 노선의 운행 횟수가 줄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불편 해소 대책은 마련돼 있을까요?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환준 씨.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여수공항에서 내린 뒤, 순천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직업학교로 갑니다.
버스 환승을 위한 대기 시간은 평균 15분, 하지만 버스 노선이 바뀌는 다음달부터는 배로 기다려야합니다.
시내버스 출발시각은 지금보다 15분가량 빨라지는데 순천행 버스의 출발시각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이환준/여수시 소라면 : "(갈아탈 버스) 대기시간도 15분에서 30분 이러니까, 시간이 두 배로 드는 것 같아가지고, 여름이나 겨울에 (걱정입니다.)"]
현재 여수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186대. 69개 노선을 하루 천 백여 차례 오갑니다.
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는 다음달부터는 전체 노선은 66개로, 운행횟수는 12% 가량 줄어듭니다.
아침 첫차와 밤 막차 운행시각도 각각 30분 가량 늦춰지고, 앞당겨집니다.
한 시간 이내 무료 환승으로 순천이나 광양을 오가던 시민들과 섬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여수시는 노선 변경에 따른 불편 사항을 보완하려면 연간 수십억원이 더 필요하다며 요금 감면이나 환승 시간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공주식/여수시 교통과장 : "주 52시간 (적용)과 운전 종사자들의 휴식, 안전을 위해서 노선 개편을 반영했습니다. 막 시행하다 보면 시민들의 다소 불편사항이 (불가피합니다.)"]
여수시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문제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대중교통 이용자인 시민 불편은 고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의회 “지주사 전환 포스코,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지난달 28일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양시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해 철강사업의 소외와 광양지역 투자계획 위축 등 지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소통이 부족하다며, 광양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더욱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기존에 계획한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을 광양에 우선 투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정박 선박서 선원 실종
오늘 아침 6시 20분쯤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 중이던 15만 2천톤 급 철광석 운반선에서 47살 선원 김 모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안에서 김씨의 작업복 등이 정리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해상에서 수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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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시가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크게 개편합니다.
상당수 노선의 운행 횟수가 줄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불편 해소 대책은 마련돼 있을까요?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환준 씨.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여수공항에서 내린 뒤, 순천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직업학교로 갑니다.
버스 환승을 위한 대기 시간은 평균 15분, 하지만 버스 노선이 바뀌는 다음달부터는 배로 기다려야합니다.
시내버스 출발시각은 지금보다 15분가량 빨라지는데 순천행 버스의 출발시각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이환준/여수시 소라면 : "(갈아탈 버스) 대기시간도 15분에서 30분 이러니까, 시간이 두 배로 드는 것 같아가지고, 여름이나 겨울에 (걱정입니다.)"]
현재 여수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186대. 69개 노선을 하루 천 백여 차례 오갑니다.
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는 다음달부터는 전체 노선은 66개로, 운행횟수는 12% 가량 줄어듭니다.
아침 첫차와 밤 막차 운행시각도 각각 30분 가량 늦춰지고, 앞당겨집니다.
한 시간 이내 무료 환승으로 순천이나 광양을 오가던 시민들과 섬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여수시는 노선 변경에 따른 불편 사항을 보완하려면 연간 수십억원이 더 필요하다며 요금 감면이나 환승 시간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공주식/여수시 교통과장 : "주 52시간 (적용)과 운전 종사자들의 휴식, 안전을 위해서 노선 개편을 반영했습니다. 막 시행하다 보면 시민들의 다소 불편사항이 (불가피합니다.)"]
여수시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문제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대중교통 이용자인 시민 불편은 고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의회 “지주사 전환 포스코,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지난달 28일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양시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해 철강사업의 소외와 광양지역 투자계획 위축 등 지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소통이 부족하다며, 광양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더욱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기존에 계획한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을 광양에 우선 투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정박 선박서 선원 실종
오늘 아침 6시 20분쯤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 중이던 15만 2천톤 급 철광석 운반선에서 47살 선원 김 모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안에서 김씨의 작업복 등이 정리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해상에서 수색 중입니다.
여수시가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크게 개편합니다.
상당수 노선의 운행 횟수가 줄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불편 해소 대책은 마련돼 있을까요?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환준 씨.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여수공항에서 내린 뒤, 순천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직업학교로 갑니다.
버스 환승을 위한 대기 시간은 평균 15분, 하지만 버스 노선이 바뀌는 다음달부터는 배로 기다려야합니다.
시내버스 출발시각은 지금보다 15분가량 빨라지는데 순천행 버스의 출발시각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이환준/여수시 소라면 : "(갈아탈 버스) 대기시간도 15분에서 30분 이러니까, 시간이 두 배로 드는 것 같아가지고, 여름이나 겨울에 (걱정입니다.)"]
현재 여수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186대. 69개 노선을 하루 천 백여 차례 오갑니다.
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는 다음달부터는 전체 노선은 66개로, 운행횟수는 12% 가량 줄어듭니다.
아침 첫차와 밤 막차 운행시각도 각각 30분 가량 늦춰지고, 앞당겨집니다.
한 시간 이내 무료 환승으로 순천이나 광양을 오가던 시민들과 섬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여수시는 노선 변경에 따른 불편 사항을 보완하려면 연간 수십억원이 더 필요하다며 요금 감면이나 환승 시간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공주식/여수시 교통과장 : "주 52시간 (적용)과 운전 종사자들의 휴식, 안전을 위해서 노선 개편을 반영했습니다. 막 시행하다 보면 시민들의 다소 불편사항이 (불가피합니다.)"]
여수시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예산 문제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대중교통 이용자인 시민 불편은 고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의회 “지주사 전환 포스코,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지난달 28일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양시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해 철강사업의 소외와 광양지역 투자계획 위축 등 지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소통이 부족하다며, 광양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더욱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기존에 계획한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을 광양에 우선 투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정박 선박서 선원 실종
오늘 아침 6시 20분쯤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 중이던 15만 2천톤 급 철광석 운반선에서 47살 선원 김 모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안에서 김씨의 작업복 등이 정리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해상에서 수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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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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