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재택방치’라는 말 안 나오게 해야
입력 2022.02.23 (07:45)
수정 2022.02.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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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해설위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 만 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가 매일 감염이 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재택치료에 들어간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에선 재택치료 중이던 7개월 영아가 숨졌습니다.
고열에 발작 증세를 일으켜 119 구급대를 불렀지만, 병원을 찾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하루 뒤엔 서울에서 50대 확진자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분이었습니다.
의료진에게 치료의 손길도 받아보지 못한 채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숨진 국민이 지금까지 7천 5백 명이 넘는 현실에서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고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없을 터입니다.
하지만 병원문도 들어서 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재택치료가 아니라 재택방치냐는 소리가 나오고, '나도 저렇게 될까.. '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걸 방역당국은 알아야 합니다.
올 초 2만 5천 명대이던 재택치료 환자가 이제 50만 명을 넘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 명대까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고 보면, 재택치료를 해야 하는 확진자가 머지않아 백만 명도 넘어설 것입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이라서 재택치료를 받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게 체계를 다잡아야 합니다.
119 구급대가 병상을 찾는다고 병원마다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시스템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언제라도 물어볼 수 있게 24시간 운영하는 상담센터도 크게 늘려야 합니다.
곧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 감염도 급증할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자가 백만 명, 2백만 명이 되는 상황을 가정해 서둘러 대비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 치료해도 불안하지 않도록, 응급상황 시 의료진 도움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은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 만 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가 매일 감염이 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재택치료에 들어간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에선 재택치료 중이던 7개월 영아가 숨졌습니다.
고열에 발작 증세를 일으켜 119 구급대를 불렀지만, 병원을 찾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하루 뒤엔 서울에서 50대 확진자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분이었습니다.
의료진에게 치료의 손길도 받아보지 못한 채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숨진 국민이 지금까지 7천 5백 명이 넘는 현실에서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고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없을 터입니다.
하지만 병원문도 들어서 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재택치료가 아니라 재택방치냐는 소리가 나오고, '나도 저렇게 될까.. '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걸 방역당국은 알아야 합니다.
올 초 2만 5천 명대이던 재택치료 환자가 이제 50만 명을 넘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 명대까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고 보면, 재택치료를 해야 하는 확진자가 머지않아 백만 명도 넘어설 것입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이라서 재택치료를 받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게 체계를 다잡아야 합니다.
119 구급대가 병상을 찾는다고 병원마다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시스템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언제라도 물어볼 수 있게 24시간 운영하는 상담센터도 크게 늘려야 합니다.
곧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 감염도 급증할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자가 백만 명, 2백만 명이 되는 상황을 가정해 서둘러 대비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 치료해도 불안하지 않도록, 응급상황 시 의료진 도움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은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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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3 07:50:32
조재익 해설위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 만 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가 매일 감염이 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재택치료에 들어간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에선 재택치료 중이던 7개월 영아가 숨졌습니다.
고열에 발작 증세를 일으켜 119 구급대를 불렀지만, 병원을 찾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하루 뒤엔 서울에서 50대 확진자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분이었습니다.
의료진에게 치료의 손길도 받아보지 못한 채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숨진 국민이 지금까지 7천 5백 명이 넘는 현실에서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고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없을 터입니다.
하지만 병원문도 들어서 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재택치료가 아니라 재택방치냐는 소리가 나오고, '나도 저렇게 될까.. '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걸 방역당국은 알아야 합니다.
올 초 2만 5천 명대이던 재택치료 환자가 이제 50만 명을 넘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 명대까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고 보면, 재택치료를 해야 하는 확진자가 머지않아 백만 명도 넘어설 것입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이라서 재택치료를 받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게 체계를 다잡아야 합니다.
119 구급대가 병상을 찾는다고 병원마다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시스템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언제라도 물어볼 수 있게 24시간 운영하는 상담센터도 크게 늘려야 합니다.
곧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 감염도 급증할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자가 백만 명, 2백만 명이 되는 상황을 가정해 서둘러 대비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 치료해도 불안하지 않도록, 응급상황 시 의료진 도움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은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 만 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가 매일 감염이 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재택치료에 들어간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에선 재택치료 중이던 7개월 영아가 숨졌습니다.
고열에 발작 증세를 일으켜 119 구급대를 불렀지만, 병원을 찾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하루 뒤엔 서울에서 50대 확진자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홀로 재택치료 중이던 분이었습니다.
의료진에게 치료의 손길도 받아보지 못한 채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숨진 국민이 지금까지 7천 5백 명이 넘는 현실에서 누구 하나 억울하지 않고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없을 터입니다.
하지만 병원문도 들어서 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재택치료가 아니라 재택방치냐는 소리가 나오고, '나도 저렇게 될까.. '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걸 방역당국은 알아야 합니다.
올 초 2만 5천 명대이던 재택치료 환자가 이제 50만 명을 넘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 명대까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고 보면, 재택치료를 해야 하는 확진자가 머지않아 백만 명도 넘어설 것입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이라서 재택치료를 받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게 체계를 다잡아야 합니다.
119 구급대가 병상을 찾는다고 병원마다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시스템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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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기자 wingj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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