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부유식 해상풍력’ 정치 쟁점화

입력 2022.02.23 (09:48) 수정 2022.02.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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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울산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대해 "해상풍력은 민주당 비즈니스"라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 울산시당이 윤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나서며 부유식 해상풍력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결의대회 당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지원 입장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하지만, 지난 주말 선거 유세전에서 입장을 바꿨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어민들이 반대하는 엉터리 산업 정책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해상 풍력과 관련해 '공사 하도급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 19일 : "왜 울산 앞바다에 어민들이 반대하고, 시민이 반대하는 저런 신재생이라는 풍력발전을 하는 것입니까? 저 풍력 발전에 공사 하청, 누가 받았는지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울산시당은 윤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 거짓선전"이라며 "윤 후보가 사과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은 울산의 미래먹거리 사업이자 국가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라며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울산의 기회'라며 부유식 해상 풍력 제조 연구단지 조성을 울산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 5일 : "해상풍력은 에너지 전환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입니다.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을 통해서 9기가와트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연구 기반과…."]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상풍력을 사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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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앞두고 ‘부유식 해상풍력’ 정치 쟁점화
    • 입력 2022-02-23 09:48:46
    • 수정2022-02-23 10:19:43
    930뉴스(울산)
[앵커]

지난 주말 울산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대해 "해상풍력은 민주당 비즈니스"라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 울산시당이 윤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나서며 부유식 해상풍력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결의대회 당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지원 입장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하지만, 지난 주말 선거 유세전에서 입장을 바꿨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어민들이 반대하는 엉터리 산업 정책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해상 풍력과 관련해 '공사 하도급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 19일 : "왜 울산 앞바다에 어민들이 반대하고, 시민이 반대하는 저런 신재생이라는 풍력발전을 하는 것입니까? 저 풍력 발전에 공사 하청, 누가 받았는지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울산시당은 윤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 거짓선전"이라며 "윤 후보가 사과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은 울산의 미래먹거리 사업이자 국가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라며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울산의 기회'라며 부유식 해상 풍력 제조 연구단지 조성을 울산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 5일 : "해상풍력은 에너지 전환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입니다.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을 통해서 9기가와트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연구 기반과…."]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상풍력을 사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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