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러시아 가스관 사업 중단…EU 외무장관들, 신규 제재 만장일치 합의
입력 2022.02.23 (10:42)
수정 2022.02.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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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 파병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EU 국가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이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했고, 영국은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연결 사업은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핵심 제재로 손꼽혀 왔습니다.
숄츠 총리는 가스관 사업 승인 절차를 중지하는 조치를 담당부처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천연가스 사업 중단은 천연가스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독일 입장에서도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러시아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고 부당한 행동에 대응하는 것은 이제 국제사회의 몫입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나토가 요청할 경우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나라를 지킬 권리가 있고 영국은 영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현지 시각 22일, EU의 인도 태평양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모였던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을 마련해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EU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이제 시작이며 곧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 파병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EU 국가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이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했고, 영국은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연결 사업은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핵심 제재로 손꼽혀 왔습니다.
숄츠 총리는 가스관 사업 승인 절차를 중지하는 조치를 담당부처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천연가스 사업 중단은 천연가스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독일 입장에서도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러시아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고 부당한 행동에 대응하는 것은 이제 국제사회의 몫입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나토가 요청할 경우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나라를 지킬 권리가 있고 영국은 영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현지 시각 22일, EU의 인도 태평양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모였던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을 마련해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EU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이제 시작이며 곧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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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3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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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 파병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EU 국가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이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했고, 영국은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연결 사업은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핵심 제재로 손꼽혀 왔습니다.
숄츠 총리는 가스관 사업 승인 절차를 중지하는 조치를 담당부처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천연가스 사업 중단은 천연가스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독일 입장에서도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러시아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고 부당한 행동에 대응하는 것은 이제 국제사회의 몫입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나토가 요청할 경우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나라를 지킬 권리가 있고 영국은 영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현지 시각 22일, EU의 인도 태평양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모였던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을 마련해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EU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이제 시작이며 곧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 파병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EU 국가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이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했고, 영국은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연결 사업은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핵심 제재로 손꼽혀 왔습니다.
숄츠 총리는 가스관 사업 승인 절차를 중지하는 조치를 담당부처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천연가스 사업 중단은 천연가스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독일 입장에서도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러시아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고 부당한 행동에 대응하는 것은 이제 국제사회의 몫입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나토가 요청할 경우 군대를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크라이나는 자신의 나라를 지킬 권리가 있고 영국은 영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현지 시각 22일, EU의 인도 태평양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모였던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을 마련해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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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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