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늘 위에서 태어난 아기

입력 2022.02.23 (12:48) 수정 2022.02.23 (1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하이난성 싼야에서 쓰촨성 청두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아기가 출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이륙한 하이난 항공 HU7303편에는 아주 '특별한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특별한 승객의 등장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화장실을 다녀온 산모의 양수가 갑자기 터지면서 예고됐습니다.

사색이 된 산모가 진통을 호소하면서 비행기 안은 순식간에 임시 분만실로 바뀌었습니다.

다행히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간호사가 중심이 돼서 급히 마련한 담요와 응급 의료 상자로 산모의 분만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비행기 안에 울려 퍼진 건강한 남자아이의 울음소리.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조용했던 비행기 안은 기쁨의 함성과 박수 소리로 뒤덮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났어요."]

만 미터 상공 하늘 위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이 특별한 손님 때문에 비행기는 목적지인 청두로 가지 못하고 출발지인 싼야로 회항했지만 승객 가운데 불평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하늘 위에서 태어난 아기
    • 입력 2022-02-23 12:48:09
    • 수정2022-02-23 12:52:47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는 하이난성 싼야에서 쓰촨성 청두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아기가 출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이륙한 하이난 항공 HU7303편에는 아주 '특별한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특별한 승객의 등장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화장실을 다녀온 산모의 양수가 갑자기 터지면서 예고됐습니다.

사색이 된 산모가 진통을 호소하면서 비행기 안은 순식간에 임시 분만실로 바뀌었습니다.

다행히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간호사가 중심이 돼서 급히 마련한 담요와 응급 의료 상자로 산모의 분만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비행기 안에 울려 퍼진 건강한 남자아이의 울음소리.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조용했던 비행기 안은 기쁨의 함성과 박수 소리로 뒤덮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났어요."]

만 미터 상공 하늘 위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이 특별한 손님 때문에 비행기는 목적지인 청두로 가지 못하고 출발지인 싼야로 회항했지만 승객 가운데 불평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