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김재원 “단일화 충분히 가능”…정청래 “조롱·모욕 해선 안될 행동”

입력 2022.02.23 (15:58) 수정 2022.02.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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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청래 “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이재명 ‘그분’ 몰아간 국민의힘, 석고대죄해야”
-김재원 “대장동 사건 주범은 이재명…녹취록은 사기꾼들의 자기 자랑”
-정청래 “좁혀지고 있는 여론조사…간절한 이재명, ‘친문’ 마음 얻으면 당선될 것”
-윤석열 ‘DJ 정신’ 강조? 김재원 “윤석열, 진영논리로 다툰 적 없어…DJ, 盧 실제로 존경”
-김재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이준석도 의지 강해, 당 차원 노력 중”
-정청래 “단일화 이미 종 쳐…이준석의 안철수 조롱·모욕, 당 대표로 해선 안 될 행동”

■ 방송시간 : 2월 23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https://youtu.be/r4ITSdFtaYk

◎범기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3일 대선 꼭 2주 남긴 날입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오늘은 목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신데요?

▼정청래 간당간당합니다.

◎범기영 유세차를 많이 타셔서.

▼정청래 저분은 그런데 유세차에 탈 일이 없어요, 지역구가 없어가지고.

▼김재원 그런데 될 것도 아닌데 뭐 선거운동 이제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범기영 초반부터 이러시지 말고요. 재외국민 투표는 오늘부터 시작이 됐고 저희 집에도 선거 공보물이 와 있더군요. 공보물 저희 사진 준비해놓은 거 있나요? 잠깐 보고 시작하죠. 이재명이 했다. 두 주먹을 쥐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글자는 좀 적네요. 한 줄 공약 내는 것처럼 글자 수는 좀 줄었습니다.

▼정청래 다리는 좀 오므렸네요, 이제.

◎범기영 아, 그러네요. 쩍벌은 아닌 걸로. 심상정 후보는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안철수 후보는 후보 얼굴을 크게 넣는 대신 이러저러한 약속들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책자형 공보물 다 발송이 됐는데 어떤 부분을 국민들이 봐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정청래 제가 한때 정치 광고에서 카피라이터 했었습니다. 그래서 광고에는 0.5초의 전쟁이라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3T, 쓰리 T라고 하는데요. 타이틀, 타깃, 타이밍, 이것을 잘 잡아야 된다고 했는데, 제가 객관적으로 쭉 살펴보니까 윤석열 후보는 일단 내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매거진, 잡지 형식으로 만들려고 흉내를 낸 것 같은데 일단 쓸 내용이 없으니까 사진을 왕창 크게 하나 담고요. 또 하나는 눈 나쁜 사람들은 못 읽을 정도로 깨알같이 글씨가 많습니다. 그러면 안 읽습니다. 외면하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별로 한 일이 없잖아요, 검사밖에. 수사하고 구속하고 술 마시고 이런 일밖에 안 했다고 세간에 화제인데, 이재명 후보 거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그리고 준비된 안심 대통령, 이걸 이제 기조로 해서 사실 걸어온 길을 보면 걸어갈 길을 알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그동안 한 일과 앞으로 할 일, 이런 것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고요. 글로벌 G5 시대, 대전환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그런 부분을, 비전을 나열했어요. 그래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부정하시겠지만 실제로 현수막, 선거 벽보, 선거 공보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완승을 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저런 현수막과 벽보와 공보물을 낼까, 저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윤석열 캠프의 홍보 관계자들은 아마 징계사항일 정도로 너무 허접하거든요. 그래서 세련미도 없고 그리고 아마추어 같고 그런 거에 비해서, 다 비교를 한번 해보세요, 딱 놓고.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건 이재명이죠.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하게 제작을 했습니다.

◎범기영 윤석열 후보는 어떻게 국민들이 바라봤으면 좋겠습니까?

▼김재원 일단 윤석열 후보는 사실 정치인으로서는 신인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자의 홍보물을 막 받아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기 때문에.

◎범기영 그렇죠.

▼김재원 조금 더 이제 그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그런 내용으로 쭉 정리를 했는데요. 정청래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약간 내용이 딴 부분은 몰라도 2페이지에 보니까 역시 이재명 후보자는 내용이 아주 풍부하고 윤석열 후보자나 안철수 후보자는 내용이 좀 빈약해요. 그게...

◎범기영 전과 말씀하시려고 그러시는 거예요?

▼김재원 2페이지에 보면 전과 기록이 나오는데요. 휘황찬란한 전과가 이재명 후보자는, 원래는 전과 4범인데 100만 원 이상만 공표하게 돼 있어서 거기는 3개가 나와 있는데, 그중에도 검사를 사칭하고 또 당시 성남시장을 무고한 사건, 이건 아주 잡범들이 하는 일이죠. 폭행이나 음주운전, 그건 둘째 치고. 그런데 그 전과에 대해서 해명한 자료가요, 이게 또 거짓말이에요. 그 판결문에 보면 적나라하게 그 당시에 자신이 검사라고 사칭을 해서 전화를 하고 그 당시에 성남시장에게 이것저것 마치 검사처럼 이야기하는 그 장면이 나오고 나중에 또 성남시장으로부터 이런 허위 내용으로 고소까지 본인이 직접 하잖아요. 그래서 그 몽땅 검사 사칭한 죄하고 무고한 죄로 그렇게 해서 형사처벌 받고 교도소 갔다가 물론 나와서 벌금 받지만. 그런 내용 설명을 기왕에 이렇게 됐는데 진솔하게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전과 사실조차 거짓말로 일관해서 저건 좀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까 그것 좀 수정하라고 하세요.

▼정청래 이재명 지사가 성남 그 시민운동 할 때요. 성남의료원을 짓자, 성남 시민들의 바람이었거든요. 23만 명 서명 받아가지고 성남시의회에 갖다 줬는데 성남시의회를 장악한 한나라당이 그거를 그냥 즉각 기각해버렸거든요. 그런데 시민들하고 함께 가서 한 것이 이제 예를 들면 공무집행 방해, 이런 게 됐고요. 하나는 선거운동 할 때예요. 그분이 이제 성남시장, 뭐 국회의원들 나왔지 않습니까? 지금은 이제 지하철 밑으로 내려가도 합법입니다. 그때는 계단을 놓고 한쪽 다리만 올라가 있으면, 그쪽으로. 그러면 선거법 위반, 이런 식으로 고발도 당하고 서로 상대에게 그러는데 거기에 대해서 선거법 위반이 하나 있었고요. 그리고 검사 사칭 문제 계속 얘기하시는데요. TV 프로그램 PD하고 앉아 있다가 검사가 누구냐, 해서 실제로는 이재명 지사가 그거를 뭐 사칭하거나 그런 게 아니고 옆에 있었다는 거거든요. 그런 거거든요. 그리고 음주는 뭐 시민들이 요구해서 갑자기 뛰어나가서, 그 부분은 이제 사과를 했고. 그래서 전과 4범 계속 얘기하시는데...

▼김재원 뭐 옆자리에...

▼정청래 이명박 대통령 그런 식으로 하면요. 14범이에요. 14범 선거운동 하신 분들이 이런 거 가지고 지금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죠.

▼김재원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예요? 그리고 꼭 이거 같네요.

▼정청래 맨날 사람만 집어넣고 말이야, 수사하고 그래가지고 말이야.

▼김재원 뭐 이거 같네요, 꼭 뭐 저...

▼정청래 있는 사실대로, 근거대로 얘기해야지. 김재원 위원도 검사 출신이죠? 검사들은 왜 저런지 모르겠어요.

▼김재원 저 봐, 저 봐. 관계없는 이야기하지 마세요. 꼭 뭐 길거리에...

▼정청래 아니, 관계없는 얘기 자꾸 전과 4범 얘기하고 그러니까 그렇죠.

▼김재원 아니, 지금 홍보물에, 공보물에 거짓말 써놨다, 이 말이에요.

▼정청래 아니, 해명한 것이 무슨 거짓말입니까?

▼김재원 해명이 거짓말이라니까?

▼정청래 그러면 고소하세요.

◎범기영 자, 정리하겠습니다.

▼정청래 사실이 아니라고.

▼김재원 고소 이미 김진태 의원이 한대요.

▼정청래 아니, 그 자신감도 없으면서, 자신 있으면 고소하세요.

▼김재원 김진태 의원이...

▼정청래 무고죄로 걸 거니까.

▼김재원 김진태 의원이 고소한다니까 걱정 마시고,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아니, 김재원 의원이 고소하세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텔레비전 나와서만 그렇게 얘기하지 마시고, 비겁하게. 잘못됐으면 고소하시라고요.

▼김재원 가만히 보니까 이제 말이 안 되니까 소리만 지르는구먼.

▼정청래 아니, 본인이 자신 있으면 그게 허위사실 유포라고 고소하시라고요.

▼김재원 걱정하지 마시고, 고소할 테니까.

▼정청래 고소하세요, 그러면.

▼김재원 아니, 고소한다니까. 그래서 적어도 잘못을 저지를 수는 있어요. 우리나라에 그런 처벌 받은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 그런데 그러면 적어도 이제 이것을 제가 이런 전과가 있는데 그때는 잘못했습니다, 하고 소명하는 자리잖아요.

▼정청래 아니, 소명한 걸 가지고도 시비를 걸어요.

▼김재원 소명을 거짓말로 소명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정청래 도이치모터스 지금 소환에 불응한 사람이 누구예요?

▼김재원 소명까지 거짓말하는 사람이...

▼정청래 범죄 집단이 어디인데, 지금.

◎범기영 자, 두 분...

▼김재원 그런 분이 대통령 나와서 지금 표 달라고 하니 참... 국민들이 참...

▼정청래 소명한 걸 가지고 저러고 있으니...

▼김재원 국민들이 참 안됐죠.

◎범기영 갈 길이 멉니다. 공보물 강조점이 뭐냐, 질문 딱 하나 했는데 지금 7분 지나갔어요. 대장동 공방도 계속 이어지는데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속에 그분이다, 이런 의혹이 제기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늘 기자회견 가졌습니다. 초유의 사태죠?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재연 / 대법관
저는 김만배 씨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 번도 만난 일이 없습니다. 통화를 한 적도 없습니다. 대장동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그 어느 누구와도 일면식, 일통화도 없었습니다.

◎범기영 대법관이 본인의 신상 관련해서 기자회견 한 건 저는 처음 본 것 같아요. 그만큼 국민적인 관심이 뜨거운 사안이고 오해가 계속 빚어지고 있고 사법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으로까지 가고 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조재연 대법관의. 대장동 의혹 초반부터 그분이 누구냐, 이렇게 논란이 뜨거웠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정청래 일단 윤석열 후보 측,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은 석고대죄할 일이죠. 계속 그분이 이재명인 식으로, 그런 식으로 계속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서울중앙지검장이 국회에 나와서 분명히 그분은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녹취록 같은 경우는 그분이 지금 다른 사람으로 특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억울하다고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까지 했어요. 결국은 이 대장동 문제는 결국 윤석열 게이트로 지금 비화되고 있거든요. 부산저축은행이 부실 대출을 했고 그때 수사 검사가 윤석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분이 조 모 씨라는 분은 나중에 또 실형을 받았고요. 그러니까 결국은 덮어주기, 봐주기 수사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그때 그 조 모 씨의 변호사가 윤석열과 특수 관계에 있는 박영수 특검이 당시 변호사 역할을 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은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아버지 집 사주고 그리고 곽상도 아들한테 돈 주고 그리고 박영수 특검 딸에게, 아버지에게 집 사주고 딸에게 돈 주고 아들에게 돈 주고, 결국은 국민의힘 쪽, 그쪽 사람들 아닙니까? 그리고 그분은 지금 윤석열 측에서 계속 주장했던 것은 이재명인데 그것은 적어도 이재명이 아니라는 것이 나왔고요. 그리고 김만배 녹취록에 보면,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그리고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윤석열이 지금 여러 번 죽었어요, 지금. 사실은 돌아다닐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러면 적어도 그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이재명 후보로 몰아갔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적어도 양심 있는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면 취해야 될 태도죠.

▼김재원 양심이라든가 또는 인간 이야기하니까 새롭네요. 양심도 없는 분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지금 활보하고 있는데 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그리고 대장동 사건은요. 사실 계속 이야기하는데, 대장동 사건은 이재명 후보자가 성남시장 시절에 결재하고 승인하고 집행을 해서 김만배, 남욱, 정영학 이분들이 몇억 투자해서 몇천억의 이익을 거두도록 이익을 몰아주고 성남시한테는 그만큼 손해를 끼친 배임 사건이자 뇌물 사건이에요. 그런데 지금 교도소에 가 있는 사람은 누구냐 하면, 유동규, 남욱, 김만배 이런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마치 대장동 사건을 유동규 이 사람 혼자서 인허가 다 해 주고 대장동 사건의 주범처럼 만들어놨는데 대장동 사건에서 그 유동규의 지위는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본부장이에요. 그 사장을 쫓아내서 사장도 그 무렵에 딱 결재할 때, 그때 말 안 듣는다고 몰아내고 유동규 이 사람이 사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온갖 일을 다 벌였거든요? 그리고 그 위에서 이 모든 총괄 지휘자는 바로 성남시장 이재명 후보자이죠. 그런데 지금 배임죄는 당시에 기소된 것이 1,870억 정도 되는 배임죄라고 기소가 되어 있는데요. 유동규가 뇌물을 받은 액수는 수억이지만 뇌물을 받기로 한 액수가 700억이에요. 이제 현금화하는 단계겠죠. 그러면 유동규 한 사람이 배임죄로 기소된 금액의 한 3분의 1 해당되는 그 돈을 받기로 하고 뇌물죄로 재판에 넘어가서 지금 교도소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이 과연 유동규 한 사람이 700억을 뇌물로 받을 수 있을까요? 이 뇌물죄의 주인공은 누구냐는 거죠. 그래서 지금 수사가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는 거예요. 거기다가 유동규 이 사람이 구속될 때 왜 정진상, 김용, 이런 사람들이 급히 통화를 합니까? 그리고 그것도 통화한 내용도 숨기기 위해서 무슨 다른 나라 어플리케이션 통해가지고 몰래 통화를 해가지고 결국은 그 내용도 나중에 드러나지 않게 만들었죠. 제가 보기에는 아마 이재명 후보자는 지금도 아직까지 이 대장동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 굉장히 두려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자꾸 그렇게 되니까 대장동 사건을 온통 엉뚱한, 무슨 종잣돈을 마련해줬느니, 대장동 사건이 2015년에 일어난 사건인데 2009년도에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끌고 와서 거기에서 뭐 대출을 해서 대장동 사건을 일으켰으니, 이것까지 다 뭐 대장동의 주범이니 어쩌고 하는데 너무 한심해서 요즘은 대꾸하기가 싫어요. 너무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정청래 자, 강도가요. 강도짓을 하려면 제일 먼저 칼을 준비합니다. 그러면 그 강도짓을 막으려면 칼부터 뺏어야 돼요. 김만배, 남욱 등등이 결국은 그 대장동의 땅을 투자하려면 돈이 필요했잖아요. 부산저축은행에서 부실 대출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한 1,800억 정도를. 그러면 그때 이것을 원천봉쇄 했으면 결국은 대장동에 투자를 못 했겠죠? 그런데 그걸 수사를 했어요. 누가 수사했느냐? 윤석열이 한 거 맞죠? 윤석열 검사가. 그런데 그 사람들에 대해서 거의 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요즘 녹취록 나오는 거 보면 무슨 커피를 한 잔 따라주고 말 것이다. 그 녹취록이 나왔는데 진짜로 커피 마시고 왔다는 거 아니에요. 그 커피 따라준 사람 누구입니까? 그래서 검사면 검사답게...

▼김재원 커피를 누가 따라줬는데요?

▼정청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발본색원하고 미연에, 사전에 방지하고 이런 것을 수사하라고 있는 게, 그래서 공무원으로서 월급 받는 거 아닙니까? 특수활동비도 받고?

▼김재원 아니, 그런데 잠깐만요. 사실관계가 좀 틀렸기 때문에...

▼정청래 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담당 검사가, 자꾸만 그 검사가...

▼김재원 조금만, 조금만 설명을 드릴게요.

▼정청래 윤석열 맞죠?

▼김재원 그냥, 정청래 의원 그냥 두면 또 허위사실 유포로 교도소 갈지 모르니까 제가...

▼정청래 아니, 윤석열 맞잖아요. 수사 검사.

▼김재원 바로잡아드려야 되거든요. 좀 기다려 봐요. 그때 당시에 윤석열 후보는 중수 2과장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부장검사로서 당시에 수사 검사와 수사 인력이 한 150명 정도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부산저축은행에서 저축은행은 본연의 업무가 예금을 받아서 대출을 하는 업무인데 여기에서 부동산 개발업체까지 설립을 해서 부당하게 운영을 하다가 결국은 이게 이제 부도 처리가 된 거죠. 그래서 여기 과정에서 운영하는 부산저축은행의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된 사건을 전부 수사를 하는 것이 당시 중수부였고 거기 정관계 로비 의혹이 있어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 중수부에서 수사를 했는데 그때 마치 윤석열 검사가 직접 수사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수사 책임자고 윤석열 후보가 직접 대면 수사를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어떤 수사관이 그 지금 문제가 된 조 모 씨는 그때 당시 참고인이었다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전달한 전달자. 그렇고 말하자면 증인이니까 불러서 조사하고 내보낸 거예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이 별도로 다른 사건에서 수사 기관도 다른 곳에서 뇌물로 구속이 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걸 엮어서 마치 부산저축은행에서 뭐 수사를 봐줬다, 하면서 윤석열 검사가 무슨 커피 타준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저렇게 허위사실을 많이 하다가 허위사실로 계속 이야기하는데요.

▼정청래 자, 김재원 의원님...

▼김재원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면,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을 어떻게 받았든, 그것을 그 이후에 그 문제는 전혀 이후에, 6년 이후에 말이에요. 그 대장동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장동 개발이 있을 때 그것을 총괄적으로 인허가하고 지휘하고 감독한 사람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에요. 그런데 성남시장의 책임은 지금 그걸 벗어나려고 하니까 그 앞에 있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차라리 남욱, 정영학, 김만배를 낳은 부모를 처벌하라고 하세요. 그분들이 아기를 낳지 않았으면 이 대장동 사건 없었다고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범기영 짧게요.

▼정청래 그러니까 윤석열 부친 집까지 사줬죠, 아버지한테 고마워서. 그런 겁니까? 윤석열하고 관계없습니까?

▼김재원 참 작작 하세요.

▼정청래 자, 그리고 녹취록에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렇게 하는데 윤석열이 그러면 수사하고 아무 관계도 없는데 이렇게 녹취록이 나옵니까?

▼김재원 그리고 저 녹취록도 보세요. 앞에 제대로 보세요. 그 윤석열이 뭐...

▼정청래 윤석열이 수사 검사 아니었다고 지금 주장하시는 겁니까?

▼김재원 윤석열이 죽어, 이야기하는 것도 윤석열이 그 법조... 그 사법농단 사건이라고 불리는 그 양승태 대법원장과 판사들 수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다른 이유로 윤석열에 대해서 영장이 들어간다면 법원에서 가중처벌할 거다, 지금 그런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마치...

▼정청래 김만배 녹취록에 윤석열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라고 했다는 거 아니에요.

▼김재원 윤석열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저렇게 계속 이야기하기 때문에...

▼정청래 아니, 수사... 수사 책임자 아닙니까? 그거 얘기하세요.

▼김재원 아이고, 좀 그만 하세요. 아이고...

▼정청래 계속 물어보잖아요.

▼김재원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셔야지.

▼정청래 윤석열이 아니라 그러면 박석열이었습니까?

◎범기영 네, 정리하겠습니다.

▼김재원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셔야지.

◎범기영 녹취록 저희 그래픽을 만들어놓은 게 있죠. 그걸 잠깐 좀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계속 주장이 부딪치는데, 이미 공개돼 있는, 정치권을 통해서 공개돼 있는 녹취록이에요. 영장 들어오면 죽는다는 대목이 지금 노란색으로 표시가 돼 있죠.

▼김재원 그런데 그 앞에 한 번 보세요, 뭐라고 돼 있는지.

◎범기영 그 앞부분에 이제 대법원장, 회복하지 않는 한, 이런 단서가 달려 있긴 합니다.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범기영 그런데 그다음에, 그다음에 되게 좋으신 분이다. 그리고 나한테도 꼭 잡으면서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하라. 이렇게 말했다는 대목이 있는데 공교롭게 저기에는 또 주어가 없어요. 그래서 이 해석을 놓고 여러 주장들이 부딪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재원 아니, 그리고 저 내용 자체가요. 사기꾼들끼리 모여가지고 서로 자기 자랑하는 거예요.

◎범기영 그런데 이제 그 주장을 하시면 초반에는 저 녹취록에 기반 해서 그분이 이재명이다, 라고 계속해서 주장했던 게 야당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저 녹취록의 신뢰를 탄핵하시면 좀 곤란하지 않습니까?

▼김재원 아니, 그런데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떠나서 지금 윤석열 이야기를 한 부분이 윤석열을 비난한 거잖아요. 사법농단 사건 수사를 많이 해서 윤석열이 만약에 법원에 영장이라도 들어가면 판사들이 가만두지 않을 거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걸 들고 와서 마치 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을 범죄자처럼 취급하듯이 그걸 가져와 가지고 거짓말로 인용을 하고 거기에 또 부화뇌동해서 우리 정청래 의원님은 방송에까지 나와서 이 말씀을 하시니...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어떻게 나중에 뒷감당을 하려고 하세요?

▼정청래 김만배가 얘기했잖아요. 윤석열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라고 했다. 이게 국정농단 사건입니까?

▼김재원 에이, 그만 하세요.

▼정청래 아니, 주장하려면 좀 제대로 된 걸 주장하세요.

◎범기영 그러니까 지금 노출돼 있는 녹취록, 이 녹취록이 앞뒤가 잘려 있는 부분이 많고 전문이 다 한꺼번에 드러나 있지 않아서...

▼김재원 그래서 이 전문을 빨리 공개하라는 거예요. 민주당 다 입수...

◎범기영 서로 주장을 하니까요. 주장이 부딪치니까 일단 여기까지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김재원 입수해 가지고 하면...

◎범기영 주장이 부딪치니까.

▼정청래 아무리 봐도 석열치 않습니다.

◎범기영 네?

▼정청래 석연치 않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아이고, 하다 안 되니까 저런 말까지...

◎범기영 그리고 이제 민주당에서는 또 이거 계속 이야기하죠? 김건희 씨 주가 조작 관련한 의혹, 거의 총공세입니다. 우상호 본부장은 거의 낙마할 수 있다, 이런 거론까지 하고 있더군요. 좀 짧게 짧게 가야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나가서, 핵심적인 문제가 지금 뭐라고 보고 계세요?

▼정청래 윤석열 후보가 TV 토론에 나와서 2010년 5월 이후에는 거래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전까지 통장을 깠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TV 토론 나와서는 그때도 했다. 그리고 이익도 보고 손해도 봤다. 그런데 주식을 한다는 것은 돈 벌려고 하는 거지 잃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밝혀진 바에 의하면 2010년 10월 말부터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통해서 11월 중순까지 47만 주를 매수했다. 그리고 11월 하순부터 매도를 시작해서 2011년 1월 중순까지 49만여 주를 매도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샀다가 팔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거기에서 시세 차익을 약 9억 4000 정도 이익을 봤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여기에서 해명할 것은 뭐냐 하면, 윤석열 후보가 전에 TV 토론을 나와서 그 2010년 5월 이후에는 안 했다, 하는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되는 거잖아요. 사실상 사실 유포에 해당되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손해만 봤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결국은 9억 4000 정도 시세 차익을 누렸다. 이것도 그러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는 거 아니냐, 이건 마치 윤석열 후보 장모는 남한테 10원 한 장 해 끼친 적 없다고 말한 것과 똑같은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재원 최고께서 솔직하게 한번 얘기해보세요.

▼김재원 정청래 의원이 내용을 모르니까 마구 저렇게 이야기하시고, 그리고 이제 늘 김대업 사건 이후로 생태탕까지 하시더니 이제 계속 또...

▼정청래 아니, 그러려면 단군 할아버지부터 얘기하세요.

▼김재원 지금까지 또 저런 식인데...

▼정청래 김대업 또 얘기하는 거 보니까.

▼김재원 조용히 해보세요. 첫째 하나는 이제 그동안에 주가 조작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한 2년간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전부 계좌 추적을 다 하고 검찰에서 주가 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전부 수사를 했는데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어요. 그러고 나서 지금 소환 조사조차 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건을 그냥 방치하고 있는 거예요. 결론을 내려달라고 하니까 무혐의 처분을 하면 저렇게 정청래 의원 같은 분이 이걸 가지고 뭐 활용을 하지 못하니까 지금까지 검찰이 정치권의 흑색선전에 방조를 하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처음에 문제가 제기되었던, 바로 말씀하셨듯이 주가 조작 사범에게 계좌를 빌려줬다. 계좌를 줬다. 그 말은 이제 미국에서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던 전문가라고 하면서 재산을 불려 달라고 하니까 그 사람에게 통장을 맡긴 거예요, 돈이 들어 있는 통장. 그래서 그 사람이 몇 개월간 거래를 했는데, 거래를 해서 미심쩍어서 확인을 해보니까 손해가 잔뜩 발생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계좌를 달라고 했어요. 이게 전부 다예요. 주가 조작의 전주 노릇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그 몇 달간의 주가 조작, 나중에 주가 조작범으로 구속된 그 사람에게 자신의 돈을 맡겨서 투자를 해 달라고 맡긴 기간이 몇 달 돼요. 그런데 그동안에 거래가 몇 번 있지 않았고, 그러나 한 몇천만 원 정도 손해를 봤으니 그 통장을 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김건희 씨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면서 몇 년 동안, 그동안 손실 본 주식의 잔고를 만회하기 위해서 조금씩 팔기도 하고 조금씩 사기도 하고, 그래서 연간 100여 번 거래가 있었던 것이 전부 다고...

◎범기영 정상적인 거래였다.

▼김재원 그렇죠. 그것은 증권회사에 다 합쳐서 하루에 한 번도 안 되는 정도에 거래를 해서 오늘 좀 사 달라, 팔아 달라고 전화로 증권회사 직원에게 그냥 주문을 넣은 것뿐이에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주가 조작이 있었다면 이것을 하루에 뭐 잘라서 수십 번, 수백 번씩 거래를 하거나 말씀하신 대로 전주였다면 내 돈을 이른바 주가 조작 선수한테 맡겨서 그 사람이 수십 번, 수백 번 거래를 하게 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손실을 보고 있으니까 일부 주식을 사거나 팔아서 거래를 한 것이 전부 다인데.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그리고 9억을 뭐... 몇억? 7억?

▼정청래 그 몇 달 동안 28차례 거래를 했다고 그러고, 보도에 의하면, 이건 SBS 보도예요.

▼김재원 잠깐만요, 기다려 보세요.

▼정청래 9억 4,200을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데, 이걸 부인하십니까?

▼김재원 9억 4,200 시세 차익이...

▼정청래 이 보도를 부인하시는 거예요?

▼김재원 잠깐 기다려 보세요.

▼정청래 아니, 기다리나 마나 지금 계속 맥락 없는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김재원 말하려고 하잖아요. 말하려고 하잖아요.

▼정청래 아니, 그러니까 이 보도에 대해서 부인하시냐고요.

▼김재원 말을 하려고 하잖아요. 9억 4,200만 원 이익을 봤다는 내용도 사실이 다르다는 거예요.

◎범기영 액수가 다릅니까?

▼김재원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은 예를 들어 주식을 팔면 이득을 보고 또 어떤 때는 손해도 보고 그렇게 되잖아요? 전체 중에서 이익 본 금액만 몽땅 따져가지고 지금...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이익을 봤다는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고 어떤 경우는요, 더한 것이...

▼정청래 제가 SBS 보도를 갖고 왔는데...

▼김재원 기다려 보세요.

▼정청래 이 보도 자체를 부인하신다는 거죠, 그러니까?

▼김재원 더군다나, 더군다나 어떤 경우는요...

▼정청래 심하시네...

▼김재원 민주당에서는요. 최저 액수에 사서 최고 액수에 팔았다면 뭐 10 몇억의 이익을 봤다, 이렇게 발표한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까...

◎범기영 잠시만요. 제가 일단 주장이 부딪치니까 이 부분도 사실관계를 좀 정리를 해드릴게요. 검찰에서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있습니다, 공소장. 해당 공소장에 첨부돼 있는 범죄 일람표에 김건희 씨 계좌가 동원된 거래 내역에 등장하는데, 여기에 280여 차례가 기재가 돼 있어요. 그러니까 주장은 다를 수 있고 해석은 다를 수 있으나 아무튼 검찰에서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이렇게 돼 있다는 점, 이 부분은 제가 좀 확인을 드리고...

▼김재원 그리고 그 기간이 1년이 넘어요.

◎범기영 그렇습니다. 2010년 1월부터 11년 3월까지, 1년 한 2개월에 걸쳐서...

▼김재원 그러니까 1년 2개월 동안에 280여 차례면 정상적으로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의 거래라는 거죠.

▼정청래 그런데 그게 범죄 일람표에 왜 나오죠? 범죄 일람표에.

▼김재원 그거는 다른 사람이 거래한 내용에 들어 있는 거죠. 본인 범죄가 아니잖아요.

▼정청래 그리고 다른 사람은 다 구속됐는데 왜 유독 김건희 씨만 구속이 안 되고 소환도 불응하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주장은...

▼김재원 소환을 한 적이...

▼정청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이 아니라면 이게 일반 국민도 가능하겠습니까?

▼김재원 검찰이...

▼정청래 이야, 정말...

▼김재원 검찰이 2년 동안 수사해서 결국은 혐의가 없다고 했으니까 기소를 하지 않은 거죠.

▼정청래 그 이후에 윤석열 검찰총장 팀이 수사해서 지금 여러 명이 구속됐어요. 김건희 씨만 지금 소환도 안 하고 불응하고 있잖아요.

▼김재원 그러니까 검찰이 죄가 없으니까 못 한 거예요. 2년 동안 수사해서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다가 안 된 거예요.

▼정청래 그런데 그분들은 왜 구속이 됐을까요, 그러면?

▼김재원 그 사람들은 죄가 있으니까 구속됐겠죠.

◎범기영 네, 이 정도 하겠습니다.

▼정청래 그렇죠? 윤 총장 때는 왜 그러면 구속이 안 됐을까요?

◎범기영 주장은 충분히 다 전달이 된 것 같아요.

▼정청래 부인이 다칠까 봐 봐준 거 아닙니까?

◎범기영 네, 대선 후보들 행보 좀 영상 보고 짧게 짧게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이재명 후보부터 보죠. 오늘부터 이틀간 충청 지역 집중 유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중원 공략 나선 이재명
'충청의 사위' 강조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인데, 이 서방은 사드 이런 거 안 들고 다닙니다. 이 서방은 정말로 처갓집에 도움이 되는 보일러라든지, 냉장고라든지, 먹고 살 길이라든지, 경제를 살린다든지, 균형 발전, 이런 거 들고 다닙니다, 여러분.

'경제 대통령' 강조하며
"'DJ 정신' 구현하겠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대중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유능했기 때문에 가능한데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책임한 사람이 맡으면 경제가 살겠습니까, 죽겠습니까, 여러분? 경제를 살릴 사람 누굽니까? 여러분, 5년 임기 길지 않습니다. 정치 보복하고 서로 싸우고 누구 흠 찾아내고 상대방 40명, 60명 절멸시켜서 정치 체제 바꾸고 이럴 시간 있습니까, 여러분? 청년들도 좌절하지 않고 여성, 남성 나눠서 이렇게 극렬하게 싸우지 않는 나라, 통합된 나라, 평화의 나라, 성장하는 경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범기영 이재명 후보 발언 중에 이런 대목이 있더군요. 2017년 대선 당시에 지지율에 취해서 문 대통령을 비판했었다, 마음의 빚이 있다, 이런 반성문도 올리고 그랬는데, 뭐랄까요? 그러니까 친문인데 아직 비이인 이재명 후보를 아직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당내 일부, 여기를 향한 구애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정청래 당연히 그런 거고요. 그리고 이제 이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오늘도 이제 한국갤럽 여론조사 봤더니 0.7%? 붙었더라고요. 이럴 때는 이제 두 마리의 토끼를 찾아야 되거든요. 원래 지지할 수 있는데 지지하지 않는 층을 향해서는 또 이제 구애를 해야 되고 또 이쪽저쪽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이제 구애를 해야 되는데, 첫 번째는 간절함, 절실함, 진정성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사실은 저도 이제 이 기사를 보면서, 이 얘기를 왜 또 꺼냈지? 다 잊혀졌는데? 그런데 그만큼 절박한 거죠,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5년 전 경선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좀 심하게 공격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분들, 국정 지지도가 지금 45%, 47% 이렇게 나가는데 이재명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한 5~6% 지금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들을 회복하면 당선될 수 있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이런 말씀을 하신 거죠.

◎범기영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바로 넘어갈게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도 호남 행보 중입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전북 정읍 찾아
“동학혁명 정신 지금도 타올라”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록 혁명은 실패했지만, 동학혁명의 정신은 지금도 면면히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 신안 DJ 생가 방문
"국민의힘이 'DJ정신'에 더 가깝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5년 동안에 민주당 정권의 외교, 안보, 경제 또 정치, 다 보셨지 않습니까? 이게 김대중 대통령님의 DNA가 담긴 그런 민주당이 맞습니까, 여러분? 이 민주당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야당, 보수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혁명 정신을 이야기하고 김대중 정신 이야기합니다. DJ라면 대기업의 호남행을 막았겠느냐, 복합 쇼핑몰을 먼저 추진했을 것이다. 민주당 정권은 운동권 정권이다. 통합을 위한 행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일부에서는 갈라치기다, 이렇게 비판도 하더라고요.

▼김재원 갈라치기라기보다 사실 윤석열 후보는 정치인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거 어떤 진영에 소속되어서 진영 논리로 한 번도 다툼을 벌여본 적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스스로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지지자 내지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그런 분,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진정성 어린 스스로의 이야기죠. 그리고 자기의 속내를 호남에 가서 제대로 한 번씩 그 이야기를 해왔고, 지난번에 물론 민주당에서 환호하다가 그만뒀지만, 김건희 씨 녹취록이 공개됐을 때도 보면 남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런 이야기도 있었고 또 그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을 흠모하면서 노래 불렀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그냥 단순히 자신은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있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그리고 지금 현재 사실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는 그냥 운동권 건달들 몇 명의 그 이익 집단처럼 변모했으니까 아마 그에 대해서 오히려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뜻과는 무관하게 지금 민주당이 변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정청래 국민의힘 후보라면 이명박 정신, 박근혜 정신을 계승해야 되는데 이명박, 박근혜 부끄러운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들 얘기 못 하고 괜히 남의 집안 어르신들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명박, 박근혜의 나는 똘마니는 되지 않겠다. 그건 뭐 잘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 보복 얘기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화합하고 국민 통합했거든요? 정신을 이어받으려면 제대로 이어받아야지 정치 보복한다고 계속 어퍼컷을 날리고 있는데, 뭐 사람 죽이겠다는 겁니까, 지금?

◎범기영 호남의 민심이 어떻게 반응할지 좀 보시죠. 저나 국민의힘이 김대중 정신을 더 잘 구현하고 있다. 이런 언급을 어떻게 반응할지, 지지율 목표치가 30%로 올렸던데요. 지켜보겠습니다.

▼정청래 어퍼컷 하는 거 보면 권투 선수 같아요.

◎범기영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행보도 봐야죠? 영상 보겠습니다.

심상정, 장애인 이동권 시위 현장 방문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20년 동안 정말 한눈팔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는데 우리가 이룬 어떤 삶의 변화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그런 생각에 좀 가슴 아팠고...

이재명 "민주당엔 지나치게 가혹" 발언엔...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왜 누구 편을 들어야 합니까, 제가? 저희는 국민 편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노골적으로 진보를 공격하고 개혁을 외면하고 또 좌파니 뭐니 색깔론을 동원하지 않습니까?

안철수, 울산·포항 찾아 영남 표심 공략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주술에 씌인 듯, 무슨 마법에 걸린 듯이 정권 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상대방 떨어뜨리기 위해서 마음에 안 들고 무능한 후보를 뽑아서 그 사람이 당선되면 그다음에 대한민국, 어떻게 됩니까?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겁니다.

◎범기영 심상정 후보는 지난번 대선 후보 TV 토론 마지막 1분을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관한 발언으로 채웠고 오늘은 현장에 직접 찾아갔어요. 그 후에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시위, 출퇴근길 시위는 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도 장애인 단체가 내놨습니다. 일단 저 문제와 관련해서는 반 발자국 지금 떼게 만든 것 같긴 하네요. 이 이야기도 좀 해봐야죠.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이게 후보 단일화가 되는지 마는지를 이제 넘어서 버린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계속 진실 공방도 있고요. 이태규 의원은 오늘은 이준석 대표가 합당 제안도 했었다, 그렇게 해놓고 왜 자꾸 이런 모욕을 주느냐, 이런 취지의 회견도 하던데 어떻게 돌아가는 겁니까, 지금?

▼김재원 지금 저런 뒷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투표할 날짜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남아 있고.

◎범기영 2주 남았죠.

▼김재원 또 안철수 대표께서도 지금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포기하거나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를 완전히 막아버린 상태도 아니고, 저는...

◎범기영 아니라고 보시는군요.

▼김재원 그렇죠.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우리가 안철수 후보의 그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로 나가면 충분히 후보 단일화는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요. 안철수 후보께서도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했잖아요. 지금 이 상태로 그냥 가시면 주역이 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함께 뜻을 맞춰서 안철수 후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큰 정치에 나서주신다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죠. 저는 뭐 후보 단일화는 아직도 진행 중인 상태라고 봅니다.

◎범기영 아직 문이 완전히 닫히진 않았다.

▼김재원 물론 민주당이 뭐 말도 안 되게 방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성공하겠습니까, 민주당이.

▼정청래 단일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방금 말씀하신 김재원 최고위원 말씀이 정답이에요. 끝까지 끝난 게 아니고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이런 조심스러운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김재원 의원의 생각과 좀 달라 보여요. 마치 저희에게 굉장히 도움 되는 발언을 많이 하고 뭐 리얼크크, 이런 것도 날리면서 굉장히 안철수 후보가 참기에는 어려운 조롱, 모욕, 이런 걸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진영을 떠나서 당을 떠나서 원래 정치 지도자가, 또 당 대표든 정치 지도자든 해서는 안 될 짓거리를 계속 지금 이준석 대표가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는 역으로 저희에게 도움이 돼서 저희는 싫지는 않은데, 결국은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어쨌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하는 분들의 요구라면 태도는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저렇게 태도를 취하는 게 맞습니다.

◎범기영 네, 짧게...

▼정청래 김재원 최고가 오랜만에 좀 옳은 태도를 보였어요.

◎범기영 오랜만에 칭찬을 또 하시니까 어색하네요. 짧게 이준석 대표의 지금 이런 행보, 발언 이렇게 평가하세요?

▼김재원 이준석 대표도 이태규 의원도 합당 제안까지 했다고 하듯이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강한 것으로 생각이 들어요. 다만 이제...

◎범기영 표현을 보면 그렇지가 않아서.

▼김재원 그건 이제 뭐 그냥 표현하는 방식 스타일이고 우리 당이 이제 또 젊은 대표를 선출할 때는 그런 면이 좋아서 당 대표로 선출했으니까 우리가 감내해야 될 몫인데요. 어쨌든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당이 다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민주당, 너무 방해하지 마세요.

▼정청래 제가 봤을 때는 단일화는 종 쳤고 윤석열 후보는 TV 토론을 통해서 망쳤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네, 카피 전문가. 지금까지 김재원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정청래 고맙습니다.

구성: 강인규, 정리: 이예영 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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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김재원 “단일화 충분히 가능”…정청래 “조롱·모욕 해선 안될 행동”
    • 입력 2022-02-23 15:58:23
    • 수정2022-02-24 07:58:21
    사사건건
-정청래 “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이재명 ‘그분’ 몰아간 국민의힘, 석고대죄해야”<br />-김재원 “대장동 사건 주범은 이재명…녹취록은 사기꾼들의 자기 자랑”<br />-정청래 “좁혀지고 있는 여론조사…간절한 이재명, ‘친문’ 마음 얻으면 당선될 것”<br />-윤석열 ‘DJ 정신’ 강조? 김재원 “윤석열, 진영논리로 다툰 적 없어…DJ, 盧 실제로 존경”<br />-김재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이준석도 의지 강해, 당 차원 노력 중”<br />-정청래 “단일화 이미 종 쳐…이준석의 안철수 조롱·모욕, 당 대표로 해선 안 될 행동”
■ 방송시간 : 2월 23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https://youtu.be/r4ITSdFtaYk

◎범기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3일 대선 꼭 2주 남긴 날입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오늘은 목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신데요?

▼정청래 간당간당합니다.

◎범기영 유세차를 많이 타셔서.

▼정청래 저분은 그런데 유세차에 탈 일이 없어요, 지역구가 없어가지고.

▼김재원 그런데 될 것도 아닌데 뭐 선거운동 이제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범기영 초반부터 이러시지 말고요. 재외국민 투표는 오늘부터 시작이 됐고 저희 집에도 선거 공보물이 와 있더군요. 공보물 저희 사진 준비해놓은 거 있나요? 잠깐 보고 시작하죠. 이재명이 했다. 두 주먹을 쥐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글자는 좀 적네요. 한 줄 공약 내는 것처럼 글자 수는 좀 줄었습니다.

▼정청래 다리는 좀 오므렸네요, 이제.

◎범기영 아, 그러네요. 쩍벌은 아닌 걸로. 심상정 후보는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안철수 후보는 후보 얼굴을 크게 넣는 대신 이러저러한 약속들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책자형 공보물 다 발송이 됐는데 어떤 부분을 국민들이 봐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정청래 제가 한때 정치 광고에서 카피라이터 했었습니다. 그래서 광고에는 0.5초의 전쟁이라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3T, 쓰리 T라고 하는데요. 타이틀, 타깃, 타이밍, 이것을 잘 잡아야 된다고 했는데, 제가 객관적으로 쭉 살펴보니까 윤석열 후보는 일단 내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매거진, 잡지 형식으로 만들려고 흉내를 낸 것 같은데 일단 쓸 내용이 없으니까 사진을 왕창 크게 하나 담고요. 또 하나는 눈 나쁜 사람들은 못 읽을 정도로 깨알같이 글씨가 많습니다. 그러면 안 읽습니다. 외면하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별로 한 일이 없잖아요, 검사밖에. 수사하고 구속하고 술 마시고 이런 일밖에 안 했다고 세간에 화제인데, 이재명 후보 거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그리고 준비된 안심 대통령, 이걸 이제 기조로 해서 사실 걸어온 길을 보면 걸어갈 길을 알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그동안 한 일과 앞으로 할 일, 이런 것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고요. 글로벌 G5 시대, 대전환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그런 부분을, 비전을 나열했어요. 그래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부정하시겠지만 실제로 현수막, 선거 벽보, 선거 공보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완승을 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저런 현수막과 벽보와 공보물을 낼까, 저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윤석열 캠프의 홍보 관계자들은 아마 징계사항일 정도로 너무 허접하거든요. 그래서 세련미도 없고 그리고 아마추어 같고 그런 거에 비해서, 다 비교를 한번 해보세요, 딱 놓고.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건 이재명이죠.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하게 제작을 했습니다.

◎범기영 윤석열 후보는 어떻게 국민들이 바라봤으면 좋겠습니까?

▼김재원 일단 윤석열 후보는 사실 정치인으로서는 신인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자의 홍보물을 막 받아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기 때문에.

◎범기영 그렇죠.

▼김재원 조금 더 이제 그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그런 내용으로 쭉 정리를 했는데요. 정청래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약간 내용이 딴 부분은 몰라도 2페이지에 보니까 역시 이재명 후보자는 내용이 아주 풍부하고 윤석열 후보자나 안철수 후보자는 내용이 좀 빈약해요. 그게...

◎범기영 전과 말씀하시려고 그러시는 거예요?

▼김재원 2페이지에 보면 전과 기록이 나오는데요. 휘황찬란한 전과가 이재명 후보자는, 원래는 전과 4범인데 100만 원 이상만 공표하게 돼 있어서 거기는 3개가 나와 있는데, 그중에도 검사를 사칭하고 또 당시 성남시장을 무고한 사건, 이건 아주 잡범들이 하는 일이죠. 폭행이나 음주운전, 그건 둘째 치고. 그런데 그 전과에 대해서 해명한 자료가요, 이게 또 거짓말이에요. 그 판결문에 보면 적나라하게 그 당시에 자신이 검사라고 사칭을 해서 전화를 하고 그 당시에 성남시장에게 이것저것 마치 검사처럼 이야기하는 그 장면이 나오고 나중에 또 성남시장으로부터 이런 허위 내용으로 고소까지 본인이 직접 하잖아요. 그래서 그 몽땅 검사 사칭한 죄하고 무고한 죄로 그렇게 해서 형사처벌 받고 교도소 갔다가 물론 나와서 벌금 받지만. 그런 내용 설명을 기왕에 이렇게 됐는데 진솔하게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전과 사실조차 거짓말로 일관해서 저건 좀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까 그것 좀 수정하라고 하세요.

▼정청래 이재명 지사가 성남 그 시민운동 할 때요. 성남의료원을 짓자, 성남 시민들의 바람이었거든요. 23만 명 서명 받아가지고 성남시의회에 갖다 줬는데 성남시의회를 장악한 한나라당이 그거를 그냥 즉각 기각해버렸거든요. 그런데 시민들하고 함께 가서 한 것이 이제 예를 들면 공무집행 방해, 이런 게 됐고요. 하나는 선거운동 할 때예요. 그분이 이제 성남시장, 뭐 국회의원들 나왔지 않습니까? 지금은 이제 지하철 밑으로 내려가도 합법입니다. 그때는 계단을 놓고 한쪽 다리만 올라가 있으면, 그쪽으로. 그러면 선거법 위반, 이런 식으로 고발도 당하고 서로 상대에게 그러는데 거기에 대해서 선거법 위반이 하나 있었고요. 그리고 검사 사칭 문제 계속 얘기하시는데요. TV 프로그램 PD하고 앉아 있다가 검사가 누구냐, 해서 실제로는 이재명 지사가 그거를 뭐 사칭하거나 그런 게 아니고 옆에 있었다는 거거든요. 그런 거거든요. 그리고 음주는 뭐 시민들이 요구해서 갑자기 뛰어나가서, 그 부분은 이제 사과를 했고. 그래서 전과 4범 계속 얘기하시는데...

▼김재원 뭐 옆자리에...

▼정청래 이명박 대통령 그런 식으로 하면요. 14범이에요. 14범 선거운동 하신 분들이 이런 거 가지고 지금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죠.

▼김재원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예요? 그리고 꼭 이거 같네요.

▼정청래 맨날 사람만 집어넣고 말이야, 수사하고 그래가지고 말이야.

▼김재원 뭐 이거 같네요, 꼭 뭐 저...

▼정청래 있는 사실대로, 근거대로 얘기해야지. 김재원 위원도 검사 출신이죠? 검사들은 왜 저런지 모르겠어요.

▼김재원 저 봐, 저 봐. 관계없는 이야기하지 마세요. 꼭 뭐 길거리에...

▼정청래 아니, 관계없는 얘기 자꾸 전과 4범 얘기하고 그러니까 그렇죠.

▼김재원 아니, 지금 홍보물에, 공보물에 거짓말 써놨다, 이 말이에요.

▼정청래 아니, 해명한 것이 무슨 거짓말입니까?

▼김재원 해명이 거짓말이라니까?

▼정청래 그러면 고소하세요.

◎범기영 자, 정리하겠습니다.

▼정청래 사실이 아니라고.

▼김재원 고소 이미 김진태 의원이 한대요.

▼정청래 아니, 그 자신감도 없으면서, 자신 있으면 고소하세요.

▼김재원 김진태 의원이...

▼정청래 무고죄로 걸 거니까.

▼김재원 김진태 의원이 고소한다니까 걱정 마시고,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아니, 김재원 의원이 고소하세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텔레비전 나와서만 그렇게 얘기하지 마시고, 비겁하게. 잘못됐으면 고소하시라고요.

▼김재원 가만히 보니까 이제 말이 안 되니까 소리만 지르는구먼.

▼정청래 아니, 본인이 자신 있으면 그게 허위사실 유포라고 고소하시라고요.

▼김재원 걱정하지 마시고, 고소할 테니까.

▼정청래 고소하세요, 그러면.

▼김재원 아니, 고소한다니까. 그래서 적어도 잘못을 저지를 수는 있어요. 우리나라에 그런 처벌 받은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 그런데 그러면 적어도 이제 이것을 제가 이런 전과가 있는데 그때는 잘못했습니다, 하고 소명하는 자리잖아요.

▼정청래 아니, 소명한 걸 가지고도 시비를 걸어요.

▼김재원 소명을 거짓말로 소명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정청래 도이치모터스 지금 소환에 불응한 사람이 누구예요?

▼김재원 소명까지 거짓말하는 사람이...

▼정청래 범죄 집단이 어디인데, 지금.

◎범기영 자, 두 분...

▼김재원 그런 분이 대통령 나와서 지금 표 달라고 하니 참... 국민들이 참...

▼정청래 소명한 걸 가지고 저러고 있으니...

▼김재원 국민들이 참 안됐죠.

◎범기영 갈 길이 멉니다. 공보물 강조점이 뭐냐, 질문 딱 하나 했는데 지금 7분 지나갔어요. 대장동 공방도 계속 이어지는데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속에 그분이다, 이런 의혹이 제기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늘 기자회견 가졌습니다. 초유의 사태죠?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재연 / 대법관
저는 김만배 씨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 번도 만난 일이 없습니다. 통화를 한 적도 없습니다. 대장동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그 어느 누구와도 일면식, 일통화도 없었습니다.

◎범기영 대법관이 본인의 신상 관련해서 기자회견 한 건 저는 처음 본 것 같아요. 그만큼 국민적인 관심이 뜨거운 사안이고 오해가 계속 빚어지고 있고 사법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으로까지 가고 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런 설명이 있었습니다, 조재연 대법관의. 대장동 의혹 초반부터 그분이 누구냐, 이렇게 논란이 뜨거웠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정청래 일단 윤석열 후보 측,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은 석고대죄할 일이죠. 계속 그분이 이재명인 식으로, 그런 식으로 계속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서울중앙지검장이 국회에 나와서 분명히 그분은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녹취록 같은 경우는 그분이 지금 다른 사람으로 특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억울하다고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까지 했어요. 결국은 이 대장동 문제는 결국 윤석열 게이트로 지금 비화되고 있거든요. 부산저축은행이 부실 대출을 했고 그때 수사 검사가 윤석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분이 조 모 씨라는 분은 나중에 또 실형을 받았고요. 그러니까 결국은 덮어주기, 봐주기 수사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그때 그 조 모 씨의 변호사가 윤석열과 특수 관계에 있는 박영수 특검이 당시 변호사 역할을 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은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아버지 집 사주고 그리고 곽상도 아들한테 돈 주고 그리고 박영수 특검 딸에게, 아버지에게 집 사주고 딸에게 돈 주고 아들에게 돈 주고, 결국은 국민의힘 쪽, 그쪽 사람들 아닙니까? 그리고 그분은 지금 윤석열 측에서 계속 주장했던 것은 이재명인데 그것은 적어도 이재명이 아니라는 것이 나왔고요. 그리고 김만배 녹취록에 보면,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그리고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윤석열이 지금 여러 번 죽었어요, 지금. 사실은 돌아다닐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러면 적어도 그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이재명 후보로 몰아갔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적어도 양심 있는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면 취해야 될 태도죠.

▼김재원 양심이라든가 또는 인간 이야기하니까 새롭네요. 양심도 없는 분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지금 활보하고 있는데 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그리고 대장동 사건은요. 사실 계속 이야기하는데, 대장동 사건은 이재명 후보자가 성남시장 시절에 결재하고 승인하고 집행을 해서 김만배, 남욱, 정영학 이분들이 몇억 투자해서 몇천억의 이익을 거두도록 이익을 몰아주고 성남시한테는 그만큼 손해를 끼친 배임 사건이자 뇌물 사건이에요. 그런데 지금 교도소에 가 있는 사람은 누구냐 하면, 유동규, 남욱, 김만배 이런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마치 대장동 사건을 유동규 이 사람 혼자서 인허가 다 해 주고 대장동 사건의 주범처럼 만들어놨는데 대장동 사건에서 그 유동규의 지위는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본부장이에요. 그 사장을 쫓아내서 사장도 그 무렵에 딱 결재할 때, 그때 말 안 듣는다고 몰아내고 유동규 이 사람이 사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온갖 일을 다 벌였거든요? 그리고 그 위에서 이 모든 총괄 지휘자는 바로 성남시장 이재명 후보자이죠. 그런데 지금 배임죄는 당시에 기소된 것이 1,870억 정도 되는 배임죄라고 기소가 되어 있는데요. 유동규가 뇌물을 받은 액수는 수억이지만 뇌물을 받기로 한 액수가 700억이에요. 이제 현금화하는 단계겠죠. 그러면 유동규 한 사람이 배임죄로 기소된 금액의 한 3분의 1 해당되는 그 돈을 받기로 하고 뇌물죄로 재판에 넘어가서 지금 교도소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이 과연 유동규 한 사람이 700억을 뇌물로 받을 수 있을까요? 이 뇌물죄의 주인공은 누구냐는 거죠. 그래서 지금 수사가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는 거예요. 거기다가 유동규 이 사람이 구속될 때 왜 정진상, 김용, 이런 사람들이 급히 통화를 합니까? 그리고 그것도 통화한 내용도 숨기기 위해서 무슨 다른 나라 어플리케이션 통해가지고 몰래 통화를 해가지고 결국은 그 내용도 나중에 드러나지 않게 만들었죠. 제가 보기에는 아마 이재명 후보자는 지금도 아직까지 이 대장동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 굉장히 두려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자꾸 그렇게 되니까 대장동 사건을 온통 엉뚱한, 무슨 종잣돈을 마련해줬느니, 대장동 사건이 2015년에 일어난 사건인데 2009년도에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끌고 와서 거기에서 뭐 대출을 해서 대장동 사건을 일으켰으니, 이것까지 다 뭐 대장동의 주범이니 어쩌고 하는데 너무 한심해서 요즘은 대꾸하기가 싫어요. 너무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정청래 자, 강도가요. 강도짓을 하려면 제일 먼저 칼을 준비합니다. 그러면 그 강도짓을 막으려면 칼부터 뺏어야 돼요. 김만배, 남욱 등등이 결국은 그 대장동의 땅을 투자하려면 돈이 필요했잖아요. 부산저축은행에서 부실 대출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한 1,800억 정도를. 그러면 그때 이것을 원천봉쇄 했으면 결국은 대장동에 투자를 못 했겠죠? 그런데 그걸 수사를 했어요. 누가 수사했느냐? 윤석열이 한 거 맞죠? 윤석열 검사가. 그런데 그 사람들에 대해서 거의 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요즘 녹취록 나오는 거 보면 무슨 커피를 한 잔 따라주고 말 것이다. 그 녹취록이 나왔는데 진짜로 커피 마시고 왔다는 거 아니에요. 그 커피 따라준 사람 누구입니까? 그래서 검사면 검사답게...

▼김재원 커피를 누가 따라줬는데요?

▼정청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발본색원하고 미연에, 사전에 방지하고 이런 것을 수사하라고 있는 게, 그래서 공무원으로서 월급 받는 거 아닙니까? 특수활동비도 받고?

▼김재원 아니, 그런데 잠깐만요. 사실관계가 좀 틀렸기 때문에...

▼정청래 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담당 검사가, 자꾸만 그 검사가...

▼김재원 조금만, 조금만 설명을 드릴게요.

▼정청래 윤석열 맞죠?

▼김재원 그냥, 정청래 의원 그냥 두면 또 허위사실 유포로 교도소 갈지 모르니까 제가...

▼정청래 아니, 윤석열 맞잖아요. 수사 검사.

▼김재원 바로잡아드려야 되거든요. 좀 기다려 봐요. 그때 당시에 윤석열 후보는 중수 2과장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부장검사로서 당시에 수사 검사와 수사 인력이 한 150명 정도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부산저축은행에서 저축은행은 본연의 업무가 예금을 받아서 대출을 하는 업무인데 여기에서 부동산 개발업체까지 설립을 해서 부당하게 운영을 하다가 결국은 이게 이제 부도 처리가 된 거죠. 그래서 여기 과정에서 운영하는 부산저축은행의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된 사건을 전부 수사를 하는 것이 당시 중수부였고 거기 정관계 로비 의혹이 있어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 중수부에서 수사를 했는데 그때 마치 윤석열 검사가 직접 수사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수사 책임자고 윤석열 후보가 직접 대면 수사를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 어떤 수사관이 그 지금 문제가 된 조 모 씨는 그때 당시 참고인이었다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전달한 전달자. 그렇고 말하자면 증인이니까 불러서 조사하고 내보낸 거예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이 별도로 다른 사건에서 수사 기관도 다른 곳에서 뇌물로 구속이 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걸 엮어서 마치 부산저축은행에서 뭐 수사를 봐줬다, 하면서 윤석열 검사가 무슨 커피 타준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저렇게 허위사실을 많이 하다가 허위사실로 계속 이야기하는데요.

▼정청래 자, 김재원 의원님...

▼김재원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면,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을 어떻게 받았든, 그것을 그 이후에 그 문제는 전혀 이후에, 6년 이후에 말이에요. 그 대장동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장동 개발이 있을 때 그것을 총괄적으로 인허가하고 지휘하고 감독한 사람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에요. 그런데 성남시장의 책임은 지금 그걸 벗어나려고 하니까 그 앞에 있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차라리 남욱, 정영학, 김만배를 낳은 부모를 처벌하라고 하세요. 그분들이 아기를 낳지 않았으면 이 대장동 사건 없었다고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범기영 짧게요.

▼정청래 그러니까 윤석열 부친 집까지 사줬죠, 아버지한테 고마워서. 그런 겁니까? 윤석열하고 관계없습니까?

▼김재원 참 작작 하세요.

▼정청래 자, 그리고 녹취록에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렇게 하는데 윤석열이 그러면 수사하고 아무 관계도 없는데 이렇게 녹취록이 나옵니까?

▼김재원 그리고 저 녹취록도 보세요. 앞에 제대로 보세요. 그 윤석열이 뭐...

▼정청래 윤석열이 수사 검사 아니었다고 지금 주장하시는 겁니까?

▼김재원 윤석열이 죽어, 이야기하는 것도 윤석열이 그 법조... 그 사법농단 사건이라고 불리는 그 양승태 대법원장과 판사들 수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다른 이유로 윤석열에 대해서 영장이 들어간다면 법원에서 가중처벌할 거다, 지금 그런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마치...

▼정청래 김만배 녹취록에 윤석열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라고 했다는 거 아니에요.

▼김재원 윤석열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저렇게 계속 이야기하기 때문에...

▼정청래 아니, 수사... 수사 책임자 아닙니까? 그거 얘기하세요.

▼김재원 아이고, 좀 그만 하세요. 아이고...

▼정청래 계속 물어보잖아요.

▼김재원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셔야지.

▼정청래 윤석열이 아니라 그러면 박석열이었습니까?

◎범기영 네, 정리하겠습니다.

▼김재원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셔야지.

◎범기영 녹취록 저희 그래픽을 만들어놓은 게 있죠. 그걸 잠깐 좀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계속 주장이 부딪치는데, 이미 공개돼 있는, 정치권을 통해서 공개돼 있는 녹취록이에요. 영장 들어오면 죽는다는 대목이 지금 노란색으로 표시가 돼 있죠.

▼김재원 그런데 그 앞에 한 번 보세요, 뭐라고 돼 있는지.

◎범기영 그 앞부분에 이제 대법원장, 회복하지 않는 한, 이런 단서가 달려 있긴 합니다.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범기영 그런데 그다음에, 그다음에 되게 좋으신 분이다. 그리고 나한테도 꼭 잡으면서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하라. 이렇게 말했다는 대목이 있는데 공교롭게 저기에는 또 주어가 없어요. 그래서 이 해석을 놓고 여러 주장들이 부딪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재원 아니, 그리고 저 내용 자체가요. 사기꾼들끼리 모여가지고 서로 자기 자랑하는 거예요.

◎범기영 그런데 이제 그 주장을 하시면 초반에는 저 녹취록에 기반 해서 그분이 이재명이다, 라고 계속해서 주장했던 게 야당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저 녹취록의 신뢰를 탄핵하시면 좀 곤란하지 않습니까?

▼김재원 아니, 그런데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떠나서 지금 윤석열 이야기를 한 부분이 윤석열을 비난한 거잖아요. 사법농단 사건 수사를 많이 해서 윤석열이 만약에 법원에 영장이라도 들어가면 판사들이 가만두지 않을 거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걸 들고 와서 마치 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을 범죄자처럼 취급하듯이 그걸 가져와 가지고 거짓말로 인용을 하고 거기에 또 부화뇌동해서 우리 정청래 의원님은 방송에까지 나와서 이 말씀을 하시니...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어떻게 나중에 뒷감당을 하려고 하세요?

▼정청래 김만배가 얘기했잖아요. 윤석열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 라고 했다. 이게 국정농단 사건입니까?

▼김재원 에이, 그만 하세요.

▼정청래 아니, 주장하려면 좀 제대로 된 걸 주장하세요.

◎범기영 그러니까 지금 노출돼 있는 녹취록, 이 녹취록이 앞뒤가 잘려 있는 부분이 많고 전문이 다 한꺼번에 드러나 있지 않아서...

▼김재원 그래서 이 전문을 빨리 공개하라는 거예요. 민주당 다 입수...

◎범기영 서로 주장을 하니까요. 주장이 부딪치니까 일단 여기까지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김재원 입수해 가지고 하면...

◎범기영 주장이 부딪치니까.

▼정청래 아무리 봐도 석열치 않습니다.

◎범기영 네?

▼정청래 석연치 않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아이고, 하다 안 되니까 저런 말까지...

◎범기영 그리고 이제 민주당에서는 또 이거 계속 이야기하죠? 김건희 씨 주가 조작 관련한 의혹, 거의 총공세입니다. 우상호 본부장은 거의 낙마할 수 있다, 이런 거론까지 하고 있더군요. 좀 짧게 짧게 가야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나가서, 핵심적인 문제가 지금 뭐라고 보고 계세요?

▼정청래 윤석열 후보가 TV 토론에 나와서 2010년 5월 이후에는 거래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전까지 통장을 깠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TV 토론 나와서는 그때도 했다. 그리고 이익도 보고 손해도 봤다. 그런데 주식을 한다는 것은 돈 벌려고 하는 거지 잃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밝혀진 바에 의하면 2010년 10월 말부터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통해서 11월 중순까지 47만 주를 매수했다. 그리고 11월 하순부터 매도를 시작해서 2011년 1월 중순까지 49만여 주를 매도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샀다가 팔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거기에서 시세 차익을 약 9억 4000 정도 이익을 봤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여기에서 해명할 것은 뭐냐 하면, 윤석열 후보가 전에 TV 토론을 나와서 그 2010년 5월 이후에는 안 했다, 하는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되는 거잖아요. 사실상 사실 유포에 해당되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손해만 봤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결국은 9억 4000 정도 시세 차익을 누렸다. 이것도 그러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는 거 아니냐, 이건 마치 윤석열 후보 장모는 남한테 10원 한 장 해 끼친 적 없다고 말한 것과 똑같은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재원 최고께서 솔직하게 한번 얘기해보세요.

▼김재원 정청래 의원이 내용을 모르니까 마구 저렇게 이야기하시고, 그리고 이제 늘 김대업 사건 이후로 생태탕까지 하시더니 이제 계속 또...

▼정청래 아니, 그러려면 단군 할아버지부터 얘기하세요.

▼김재원 지금까지 또 저런 식인데...

▼정청래 김대업 또 얘기하는 거 보니까.

▼김재원 조용히 해보세요. 첫째 하나는 이제 그동안에 주가 조작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한 2년간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전부 계좌 추적을 다 하고 검찰에서 주가 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전부 수사를 했는데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어요. 그러고 나서 지금 소환 조사조차 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건을 그냥 방치하고 있는 거예요. 결론을 내려달라고 하니까 무혐의 처분을 하면 저렇게 정청래 의원 같은 분이 이걸 가지고 뭐 활용을 하지 못하니까 지금까지 검찰이 정치권의 흑색선전에 방조를 하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처음에 문제가 제기되었던, 바로 말씀하셨듯이 주가 조작 사범에게 계좌를 빌려줬다. 계좌를 줬다. 그 말은 이제 미국에서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던 전문가라고 하면서 재산을 불려 달라고 하니까 그 사람에게 통장을 맡긴 거예요, 돈이 들어 있는 통장. 그래서 그 사람이 몇 개월간 거래를 했는데, 거래를 해서 미심쩍어서 확인을 해보니까 손해가 잔뜩 발생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계좌를 달라고 했어요. 이게 전부 다예요. 주가 조작의 전주 노릇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그 몇 달간의 주가 조작, 나중에 주가 조작범으로 구속된 그 사람에게 자신의 돈을 맡겨서 투자를 해 달라고 맡긴 기간이 몇 달 돼요. 그런데 그동안에 거래가 몇 번 있지 않았고, 그러나 한 몇천만 원 정도 손해를 봤으니 그 통장을 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김건희 씨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면서 몇 년 동안, 그동안 손실 본 주식의 잔고를 만회하기 위해서 조금씩 팔기도 하고 조금씩 사기도 하고, 그래서 연간 100여 번 거래가 있었던 것이 전부 다고...

◎범기영 정상적인 거래였다.

▼김재원 그렇죠. 그것은 증권회사에 다 합쳐서 하루에 한 번도 안 되는 정도에 거래를 해서 오늘 좀 사 달라, 팔아 달라고 전화로 증권회사 직원에게 그냥 주문을 넣은 것뿐이에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주가 조작이 있었다면 이것을 하루에 뭐 잘라서 수십 번, 수백 번씩 거래를 하거나 말씀하신 대로 전주였다면 내 돈을 이른바 주가 조작 선수한테 맡겨서 그 사람이 수십 번, 수백 번 거래를 하게 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손실을 보고 있으니까 일부 주식을 사거나 팔아서 거래를 한 것이 전부 다인데.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그리고 9억을 뭐... 몇억? 7억?

▼정청래 그 몇 달 동안 28차례 거래를 했다고 그러고, 보도에 의하면, 이건 SBS 보도예요.

▼김재원 잠깐만요, 기다려 보세요.

▼정청래 9억 4,200을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데, 이걸 부인하십니까?

▼김재원 9억 4,200 시세 차익이...

▼정청래 이 보도를 부인하시는 거예요?

▼김재원 잠깐 기다려 보세요.

▼정청래 아니, 기다리나 마나 지금 계속 맥락 없는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김재원 말하려고 하잖아요. 말하려고 하잖아요.

▼정청래 아니, 그러니까 이 보도에 대해서 부인하시냐고요.

▼김재원 말을 하려고 하잖아요. 9억 4,200만 원 이익을 봤다는 내용도 사실이 다르다는 거예요.

◎범기영 액수가 다릅니까?

▼김재원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은 예를 들어 주식을 팔면 이득을 보고 또 어떤 때는 손해도 보고 그렇게 되잖아요? 전체 중에서 이익 본 금액만 몽땅 따져가지고 지금...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이익을 봤다는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고 어떤 경우는요, 더한 것이...

▼정청래 제가 SBS 보도를 갖고 왔는데...

▼김재원 기다려 보세요.

▼정청래 이 보도 자체를 부인하신다는 거죠, 그러니까?

▼김재원 더군다나, 더군다나 어떤 경우는요...

▼정청래 심하시네...

▼김재원 민주당에서는요. 최저 액수에 사서 최고 액수에 팔았다면 뭐 10 몇억의 이익을 봤다, 이렇게 발표한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까...

◎범기영 잠시만요. 제가 일단 주장이 부딪치니까 이 부분도 사실관계를 좀 정리를 해드릴게요. 검찰에서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있습니다, 공소장. 해당 공소장에 첨부돼 있는 범죄 일람표에 김건희 씨 계좌가 동원된 거래 내역에 등장하는데, 여기에 280여 차례가 기재가 돼 있어요. 그러니까 주장은 다를 수 있고 해석은 다를 수 있으나 아무튼 검찰에서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이렇게 돼 있다는 점, 이 부분은 제가 좀 확인을 드리고...

▼김재원 그리고 그 기간이 1년이 넘어요.

◎범기영 그렇습니다. 2010년 1월부터 11년 3월까지, 1년 한 2개월에 걸쳐서...

▼김재원 그러니까 1년 2개월 동안에 280여 차례면 정상적으로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의 거래라는 거죠.

▼정청래 그런데 그게 범죄 일람표에 왜 나오죠? 범죄 일람표에.

▼김재원 그거는 다른 사람이 거래한 내용에 들어 있는 거죠. 본인 범죄가 아니잖아요.

▼정청래 그리고 다른 사람은 다 구속됐는데 왜 유독 김건희 씨만 구속이 안 되고 소환도 불응하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주장은...

▼김재원 소환을 한 적이...

▼정청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이 아니라면 이게 일반 국민도 가능하겠습니까?

▼김재원 검찰이...

▼정청래 이야, 정말...

▼김재원 검찰이 2년 동안 수사해서 결국은 혐의가 없다고 했으니까 기소를 하지 않은 거죠.

▼정청래 그 이후에 윤석열 검찰총장 팀이 수사해서 지금 여러 명이 구속됐어요. 김건희 씨만 지금 소환도 안 하고 불응하고 있잖아요.

▼김재원 그러니까 검찰이 죄가 없으니까 못 한 거예요. 2년 동안 수사해서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다가 안 된 거예요.

▼정청래 그런데 그분들은 왜 구속이 됐을까요, 그러면?

▼김재원 그 사람들은 죄가 있으니까 구속됐겠죠.

◎범기영 네, 이 정도 하겠습니다.

▼정청래 그렇죠? 윤 총장 때는 왜 그러면 구속이 안 됐을까요?

◎범기영 주장은 충분히 다 전달이 된 것 같아요.

▼정청래 부인이 다칠까 봐 봐준 거 아닙니까?

◎범기영 네, 대선 후보들 행보 좀 영상 보고 짧게 짧게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이재명 후보부터 보죠. 오늘부터 이틀간 충청 지역 집중 유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중원 공략 나선 이재명
'충청의 사위' 강조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인데, 이 서방은 사드 이런 거 안 들고 다닙니다. 이 서방은 정말로 처갓집에 도움이 되는 보일러라든지, 냉장고라든지, 먹고 살 길이라든지, 경제를 살린다든지, 균형 발전, 이런 거 들고 다닙니다, 여러분.

'경제 대통령' 강조하며
"'DJ 정신' 구현하겠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대중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유능했기 때문에 가능한데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책임한 사람이 맡으면 경제가 살겠습니까, 죽겠습니까, 여러분? 경제를 살릴 사람 누굽니까? 여러분, 5년 임기 길지 않습니다. 정치 보복하고 서로 싸우고 누구 흠 찾아내고 상대방 40명, 60명 절멸시켜서 정치 체제 바꾸고 이럴 시간 있습니까, 여러분? 청년들도 좌절하지 않고 여성, 남성 나눠서 이렇게 극렬하게 싸우지 않는 나라, 통합된 나라, 평화의 나라, 성장하는 경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범기영 이재명 후보 발언 중에 이런 대목이 있더군요. 2017년 대선 당시에 지지율에 취해서 문 대통령을 비판했었다, 마음의 빚이 있다, 이런 반성문도 올리고 그랬는데, 뭐랄까요? 그러니까 친문인데 아직 비이인 이재명 후보를 아직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당내 일부, 여기를 향한 구애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정청래 당연히 그런 거고요. 그리고 이제 이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오늘도 이제 한국갤럽 여론조사 봤더니 0.7%? 붙었더라고요. 이럴 때는 이제 두 마리의 토끼를 찾아야 되거든요. 원래 지지할 수 있는데 지지하지 않는 층을 향해서는 또 이제 구애를 해야 되고 또 이쪽저쪽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이제 구애를 해야 되는데, 첫 번째는 간절함, 절실함, 진정성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사실은 저도 이제 이 기사를 보면서, 이 얘기를 왜 또 꺼냈지? 다 잊혀졌는데? 그런데 그만큼 절박한 거죠,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5년 전 경선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좀 심하게 공격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분들, 국정 지지도가 지금 45%, 47% 이렇게 나가는데 이재명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한 5~6% 지금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들을 회복하면 당선될 수 있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이런 말씀을 하신 거죠.

◎범기영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바로 넘어갈게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도 호남 행보 중입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전북 정읍 찾아
“동학혁명 정신 지금도 타올라”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록 혁명은 실패했지만, 동학혁명의 정신은 지금도 면면히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 신안 DJ 생가 방문
"국민의힘이 'DJ정신'에 더 가깝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5년 동안에 민주당 정권의 외교, 안보, 경제 또 정치, 다 보셨지 않습니까? 이게 김대중 대통령님의 DNA가 담긴 그런 민주당이 맞습니까, 여러분? 이 민주당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야당, 보수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혁명 정신을 이야기하고 김대중 정신 이야기합니다. DJ라면 대기업의 호남행을 막았겠느냐, 복합 쇼핑몰을 먼저 추진했을 것이다. 민주당 정권은 운동권 정권이다. 통합을 위한 행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일부에서는 갈라치기다, 이렇게 비판도 하더라고요.

▼김재원 갈라치기라기보다 사실 윤석열 후보는 정치인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거 어떤 진영에 소속되어서 진영 논리로 한 번도 다툼을 벌여본 적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스스로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지지자 내지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그런 분,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진정성 어린 스스로의 이야기죠. 그리고 자기의 속내를 호남에 가서 제대로 한 번씩 그 이야기를 해왔고, 지난번에 물론 민주당에서 환호하다가 그만뒀지만, 김건희 씨 녹취록이 공개됐을 때도 보면 남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런 이야기도 있었고 또 그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을 흠모하면서 노래 불렀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그냥 단순히 자신은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있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김재원 그리고 지금 현재 사실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는 그냥 운동권 건달들 몇 명의 그 이익 집단처럼 변모했으니까 아마 그에 대해서 오히려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뜻과는 무관하게 지금 민주당이 변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정청래 국민의힘 후보라면 이명박 정신, 박근혜 정신을 계승해야 되는데 이명박, 박근혜 부끄러운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들 얘기 못 하고 괜히 남의 집안 어르신들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명박, 박근혜의 나는 똘마니는 되지 않겠다. 그건 뭐 잘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 보복 얘기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화합하고 국민 통합했거든요? 정신을 이어받으려면 제대로 이어받아야지 정치 보복한다고 계속 어퍼컷을 날리고 있는데, 뭐 사람 죽이겠다는 겁니까, 지금?

◎범기영 호남의 민심이 어떻게 반응할지 좀 보시죠. 저나 국민의힘이 김대중 정신을 더 잘 구현하고 있다. 이런 언급을 어떻게 반응할지, 지지율 목표치가 30%로 올렸던데요. 지켜보겠습니다.

▼정청래 어퍼컷 하는 거 보면 권투 선수 같아요.

◎범기영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행보도 봐야죠? 영상 보겠습니다.

심상정, 장애인 이동권 시위 현장 방문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20년 동안 정말 한눈팔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는데 우리가 이룬 어떤 삶의 변화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그런 생각에 좀 가슴 아팠고...

이재명 "민주당엔 지나치게 가혹" 발언엔...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왜 누구 편을 들어야 합니까, 제가? 저희는 국민 편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노골적으로 진보를 공격하고 개혁을 외면하고 또 좌파니 뭐니 색깔론을 동원하지 않습니까?

안철수, 울산·포항 찾아 영남 표심 공략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주술에 씌인 듯, 무슨 마법에 걸린 듯이 정권 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상대방 떨어뜨리기 위해서 마음에 안 들고 무능한 후보를 뽑아서 그 사람이 당선되면 그다음에 대한민국, 어떻게 됩니까?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겁니다.

◎범기영 심상정 후보는 지난번 대선 후보 TV 토론 마지막 1분을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관한 발언으로 채웠고 오늘은 현장에 직접 찾아갔어요. 그 후에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시위, 출퇴근길 시위는 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도 장애인 단체가 내놨습니다. 일단 저 문제와 관련해서는 반 발자국 지금 떼게 만든 것 같긴 하네요. 이 이야기도 좀 해봐야죠.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이게 후보 단일화가 되는지 마는지를 이제 넘어서 버린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계속 진실 공방도 있고요. 이태규 의원은 오늘은 이준석 대표가 합당 제안도 했었다, 그렇게 해놓고 왜 자꾸 이런 모욕을 주느냐, 이런 취지의 회견도 하던데 어떻게 돌아가는 겁니까, 지금?

▼김재원 지금 저런 뒷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투표할 날짜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남아 있고.

◎범기영 2주 남았죠.

▼김재원 또 안철수 대표께서도 지금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포기하거나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를 완전히 막아버린 상태도 아니고, 저는...

◎범기영 아니라고 보시는군요.

▼김재원 그렇죠.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우리가 안철수 후보의 그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로 나가면 충분히 후보 단일화는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요. 안철수 후보께서도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했잖아요. 지금 이 상태로 그냥 가시면 주역이 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함께 뜻을 맞춰서 안철수 후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큰 정치에 나서주신다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죠. 저는 뭐 후보 단일화는 아직도 진행 중인 상태라고 봅니다.

◎범기영 아직 문이 완전히 닫히진 않았다.

▼김재원 물론 민주당이 뭐 말도 안 되게 방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성공하겠습니까, 민주당이.

▼정청래 단일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방금 말씀하신 김재원 최고위원 말씀이 정답이에요. 끝까지 끝난 게 아니고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이런 조심스러운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김재원 의원의 생각과 좀 달라 보여요. 마치 저희에게 굉장히 도움 되는 발언을 많이 하고 뭐 리얼크크, 이런 것도 날리면서 굉장히 안철수 후보가 참기에는 어려운 조롱, 모욕, 이런 걸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진영을 떠나서 당을 떠나서 원래 정치 지도자가, 또 당 대표든 정치 지도자든 해서는 안 될 짓거리를 계속 지금 이준석 대표가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는 역으로 저희에게 도움이 돼서 저희는 싫지는 않은데, 결국은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어쨌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하는 분들의 요구라면 태도는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저렇게 태도를 취하는 게 맞습니다.

◎범기영 네, 짧게...

▼정청래 김재원 최고가 오랜만에 좀 옳은 태도를 보였어요.

◎범기영 오랜만에 칭찬을 또 하시니까 어색하네요. 짧게 이준석 대표의 지금 이런 행보, 발언 이렇게 평가하세요?

▼김재원 이준석 대표도 이태규 의원도 합당 제안까지 했다고 하듯이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강한 것으로 생각이 들어요. 다만 이제...

◎범기영 표현을 보면 그렇지가 않아서.

▼김재원 그건 이제 뭐 그냥 표현하는 방식 스타일이고 우리 당이 이제 또 젊은 대표를 선출할 때는 그런 면이 좋아서 당 대표로 선출했으니까 우리가 감내해야 될 몫인데요. 어쨌든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당이 다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민주당, 너무 방해하지 마세요.

▼정청래 제가 봤을 때는 단일화는 종 쳤고 윤석열 후보는 TV 토론을 통해서 망쳤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네, 카피 전문가. 지금까지 김재원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정청래 고맙습니다.

구성: 강인규, 정리: 이예영 신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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