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방향 다음 주 공개…세부 계획은 대선 후 발표

입력 2022.02.23 (18:31) 수정 2022.02.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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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의 4차 연장에 관한 방향을 다음 주 공개하고, 세부 계획은 대선 후 발표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오늘(23일)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금융권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재연장에 대해 "다음 주에 은행권과 협의한 뒤 대략적인 방향을 공개하고, 상세한 부분은 3월 중순쯤에 밝히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다음 주 월요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연장 방안에 대해 대략 논의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4월 시행됐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3차례 연장됐습니다.

은행권과 일부 전문가들이 이자 상환 유예 조처의 종료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고 위원장은 전면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상환 유예 조치 관련해서는 지난번에 국회가 추경(추가경정예산) 부대 의견으로 연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최근 코로나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는 부분들을 고려해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은행권과 협의를 더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는 지난 21일 여야 합의로 추경을 의결하면서 '정부는 전(全)금융권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습니다.

금융위는 이후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부대의견 취지와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 추가 연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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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3 18:31:39
    • 수정2022-02-23 18:38:17
    경제
정부가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의 4차 연장에 관한 방향을 다음 주 공개하고, 세부 계획은 대선 후 발표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오늘(23일)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금융권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재연장에 대해 "다음 주에 은행권과 협의한 뒤 대략적인 방향을 공개하고, 상세한 부분은 3월 중순쯤에 밝히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다음 주 월요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연장 방안에 대해 대략 논의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4월 시행됐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3차례 연장됐습니다.

은행권과 일부 전문가들이 이자 상환 유예 조처의 종료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고 위원장은 전면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상환 유예 조치 관련해서는 지난번에 국회가 추경(추가경정예산) 부대 의견으로 연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최근 코로나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는 부분들을 고려해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은행권과 협의를 더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는 지난 21일 여야 합의로 추경을 의결하면서 '정부는 전(全)금융권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습니다.

금융위는 이후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부대의견 취지와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 추가 연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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