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첫 17만 명대…소아용 화이자 백신 허가

입력 2022.02.23 (19:15) 수정 2022.02.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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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17만 명이 발생해 국내 발생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접종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소아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사용 허가도 처음 나왔는데, 접종 계획은 다음달 발표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1,452명이 발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1.9배 확진자가 증가해 매주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폭증이 단기적으론 위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백신으로 면역을 획득한 이들에 더해 자연면역을 획득한 이들까지 늘면서 정점이 지난 뒤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오미크론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절독감에 비해서는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자 수만 가지고 지나친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특히, 오미크론 치명률은 3차 접종까지 한 경우 0.08%였는데, 계절 독감 치명률 0.05~0.1%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60대 이하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은 0%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이었는데 계절 독감의 5~7배 수준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하 연령층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사의 5~11살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며 중증의 면역저하자 소아는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접종 계획은 소아 중증화율과 백신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 달 발표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재택치료 업무 등으로 과부화가 걸린 보건소 등에 중앙부처 공무원 6천 5백여 명을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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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첫 17만 명대…소아용 화이자 백신 허가
    • 입력 2022-02-23 19:15:05
    • 수정2022-02-23 1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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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17만 명이 발생해 국내 발생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접종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소아용 화이자 백신에 대한 사용 허가도 처음 나왔는데, 접종 계획은 다음달 발표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1,452명이 발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1.9배 확진자가 증가해 매주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폭증이 단기적으론 위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백신으로 면역을 획득한 이들에 더해 자연면역을 획득한 이들까지 늘면서 정점이 지난 뒤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오미크론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절독감에 비해서는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자 수만 가지고 지나친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특히, 오미크론 치명률은 3차 접종까지 한 경우 0.08%였는데, 계절 독감 치명률 0.05~0.1%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60대 이하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은 0%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이었는데 계절 독감의 5~7배 수준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하 연령층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사의 5~11살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며 중증의 면역저하자 소아는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접종 계획은 소아 중증화율과 백신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 달 발표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재택치료 업무 등으로 과부화가 걸린 보건소 등에 중앙부처 공무원 6천 5백여 명을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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