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군산산단,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화 시동

입력 2022.02.23 (19:28) 수정 2022.02.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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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력산업 쇠퇴와 노후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군산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됐었죠.

군산산단을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사업단이 출범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 조성된 전북 최대 규모 군산국가산업단지.

도내 산단 입주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790여 개 기업에서 만 천여 명이 일하며 전라북도 경제를 견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조성 30년이 돼가며 노후화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력인 자동차와 조선업 위기로 더이상 물러설 곳 없던 군산산단이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납니다.

지난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된 뒤 체질 개선을 이끌 사업단이 출범했습니다.

사업단은 오는 2026년까지 1,476억 원을 들여 3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김정환/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 "기존 산단에 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에너지 혁신을 통해서 첨단 신산업이 육성되는 친환경산단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먼저 정보통신기술로 제조 효율을 높인 스마트 공장 130개를 만들고, 산업단지의 교통·환경, 사고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와 지능형 스마트물류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그린 분야에서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적용 공장을 30개로 늘리고, 미세먼지를 기존보다 6%가량 저감하는 친환경 설비 공장을 40개 세웁니다.

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와 미세먼지차단 숲을 조성하고, 스마트 제조 시스템 전문인력 9백 명도 육성합니다.

[오수복/군산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장 : "제조 혁신을 통해 신사업분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고, 물류플랫폼 사업을 통해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밖에 '산업단지 대개조' 거점 산단 지정에 따른 융복합기술기반 산업혁신 등의 사업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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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군산산단,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화 시동
    • 입력 2022-02-23 19:28:07
    • 수정2022-02-23 20:16:38
    뉴스7(전주)
[앵커]

주력산업 쇠퇴와 노후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군산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됐었죠.

군산산단을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사업단이 출범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 조성된 전북 최대 규모 군산국가산업단지.

도내 산단 입주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790여 개 기업에서 만 천여 명이 일하며 전라북도 경제를 견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조성 30년이 돼가며 노후화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력인 자동차와 조선업 위기로 더이상 물러설 곳 없던 군산산단이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납니다.

지난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된 뒤 체질 개선을 이끌 사업단이 출범했습니다.

사업단은 오는 2026년까지 1,476억 원을 들여 3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김정환/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 "기존 산단에 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에너지 혁신을 통해서 첨단 신산업이 육성되는 친환경산단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먼저 정보통신기술로 제조 효율을 높인 스마트 공장 130개를 만들고, 산업단지의 교통·환경, 사고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와 지능형 스마트물류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그린 분야에서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적용 공장을 30개로 늘리고, 미세먼지를 기존보다 6%가량 저감하는 친환경 설비 공장을 40개 세웁니다.

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와 미세먼지차단 숲을 조성하고, 스마트 제조 시스템 전문인력 9백 명도 육성합니다.

[오수복/군산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장 : "제조 혁신을 통해 신사업분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고, 물류플랫폼 사업을 통해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밖에 '산업단지 대개조' 거점 산단 지정에 따른 융복합기술기반 산업혁신 등의 사업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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