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침공 시작”…대러 제재 줄이어
입력 2022.02.23 (19:40)
수정 2022.02.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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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며, 러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따라 유럽과 우방 등 국제사회도 잇따라 대-러시아 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을 하루 만에 '침공'으로 규정했습니다.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크림반도 때와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줄인 러시아 국책은행 등 은행 두 곳을 서방에서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가 서방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하고,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들에게도 개인 제재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만큼 동유럽 지역에서 미군 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는 방어적 조치일 뿐,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러시아에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도 일제히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 은행 다섯 곳과 개인 세 명을 제재했고, 독일은 서방의 대러 핵심 제재로 꼽히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여기에 캐나다와 일본, 호주 등도 잇따라 금융 거래 중단 등의 대러 경제 제재를 발표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경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며, 러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따라 유럽과 우방 등 국제사회도 잇따라 대-러시아 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을 하루 만에 '침공'으로 규정했습니다.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크림반도 때와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줄인 러시아 국책은행 등 은행 두 곳을 서방에서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가 서방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하고,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들에게도 개인 제재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만큼 동유럽 지역에서 미군 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는 방어적 조치일 뿐,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러시아에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도 일제히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 은행 다섯 곳과 개인 세 명을 제재했고, 독일은 서방의 대러 핵심 제재로 꼽히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여기에 캐나다와 일본, 호주 등도 잇따라 금융 거래 중단 등의 대러 경제 제재를 발표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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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3 20:20:10
[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며, 러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따라 유럽과 우방 등 국제사회도 잇따라 대-러시아 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을 하루 만에 '침공'으로 규정했습니다.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크림반도 때와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줄인 러시아 국책은행 등 은행 두 곳을 서방에서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가 서방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하고,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들에게도 개인 제재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만큼 동유럽 지역에서 미군 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는 방어적 조치일 뿐,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러시아에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도 일제히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 은행 다섯 곳과 개인 세 명을 제재했고, 독일은 서방의 대러 핵심 제재로 꼽히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여기에 캐나다와 일본, 호주 등도 잇따라 금융 거래 중단 등의 대러 경제 제재를 발표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경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며, 러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따라 유럽과 우방 등 국제사회도 잇따라 대-러시아 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을 하루 만에 '침공'으로 규정했습니다.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겁니다. (크림반도 때와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2014년(크림 침공 당시) 시행한 조치들을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해 대응할 겁니다."]
우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줄인 러시아 국책은행 등 은행 두 곳을 서방에서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정부가 서방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하고,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들에게도 개인 제재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만큼 동유럽 지역에서 미군 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는 방어적 조치일 뿐, 싸우길 원치 않는다며 러시아에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도 일제히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 은행 다섯 곳과 개인 세 명을 제재했고, 독일은 서방의 대러 핵심 제재로 꼽히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EU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정책 고위대표 : "이번 제재는 우리 대응의 일부일 뿐입니다. 새로운 전쟁의 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여기에 캐나다와 일본, 호주 등도 잇따라 금융 거래 중단 등의 대러 경제 제재를 발표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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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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