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인구 계속 줄어…60%가 수도권 전출

입력 2022.02.23 (22:50) 수정 2022.02.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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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지역 전출 등으로 울산지역의 청년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출지역은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출 사유로는 직업과 교육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지방통계청이 울산·부산·경남지역 청년인구 현황과 이동 등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울산의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인구는 36만 3천 명으로 7년 전인 2013년보다 17.1%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감소율은 부산의 14.2%, 경남의 15.6%에 비해 동남권에서 가장 높은 것입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인구의 감소율이 36.3%로 가장 높았고 20대 5.2%, 30대 17.8% 등이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구 자체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가파른 청년인구 감소의 원인은 타지역 전출때문입니다.

동남권 청년인구의 최다 전출지역은 역시 수도권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고 이어 대구·경북, 충청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출 사유로는 직업 문제가 전체의 63.6%로 가장 많았고 교육,주택 등의 순이었습니다.

[최지현/울산상의 인적자원개발 선임연구원 : "10대에서는 대학진로,직장인은 일자리 등의 사유로 울산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고 부족한 문화여가시설, 불편한 대중교통 등의 문제도 청년 이탈의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청년인구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난해에는 탈울산 규모가 만 3,674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남권 가운데에서도 특히 울산의 청년인구 감소 폭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탈울산 방지를 위한 총체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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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청년인구 계속 줄어…60%가 수도권 전출
    • 입력 2022-02-23 22:50:50
    • 수정2022-02-23 23:27:30
    뉴스7(울산)
[앵커]

다른 지역 전출 등으로 울산지역의 청년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출지역은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출 사유로는 직업과 교육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지방통계청이 울산·부산·경남지역 청년인구 현황과 이동 등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울산의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인구는 36만 3천 명으로 7년 전인 2013년보다 17.1%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감소율은 부산의 14.2%, 경남의 15.6%에 비해 동남권에서 가장 높은 것입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인구의 감소율이 36.3%로 가장 높았고 20대 5.2%, 30대 17.8% 등이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구 자체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가파른 청년인구 감소의 원인은 타지역 전출때문입니다.

동남권 청년인구의 최다 전출지역은 역시 수도권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고 이어 대구·경북, 충청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출 사유로는 직업 문제가 전체의 63.6%로 가장 많았고 교육,주택 등의 순이었습니다.

[최지현/울산상의 인적자원개발 선임연구원 : "10대에서는 대학진로,직장인은 일자리 등의 사유로 울산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고 부족한 문화여가시설, 불편한 대중교통 등의 문제도 청년 이탈의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청년인구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난해에는 탈울산 규모가 만 3,674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남권 가운데에서도 특히 울산의 청년인구 감소 폭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탈울산 방지를 위한 총체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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