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놓고 폭로전…심상정, 노동계 표심 공략

입력 2022.02.24 (06:13) 수정 2022.02.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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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간 단일화 결렬의 여진이 신경전을 넘어 폭로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노동계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질 확률이 훨씬 더 많은데도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했던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단일화 결렬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함께 정치를 하는 그런 파트너로서의 대우가 아니라, 그건 아주 적대시하는 그런 태도라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신경전은 막후 협상에 대한 폭로전으로 번졌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이달 초 이준석 대표를 만났더니 안 후보 사퇴와 합당,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까지 제안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사퇴 뒤 지지선언을 할 경우 예우에 대한 고민 차원이었지 먼저 사퇴하라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를 앞둔 이번 주말 윤석열 후보와의 담판 가능성이 제기되자 그런 계획 없다며 어제 하루 울산과 포항에서만 9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은 외부 유세 없이 내일 있을 TV토론을 준비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 현장을 찾아 힘을 실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세계 10위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이동권조차도 보장하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와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 후보는 기득권 양당 정치가 만든 승자 독식 사회를 바꾸고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대접받는 탈원전 민주주의 시대를 열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철도노조 등과 정책 협약식을 잇따라 열고 노동 존중 사회를 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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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놓고 폭로전…심상정, 노동계 표심 공략
    • 입력 2022-02-24 06:13:05
    • 수정2022-02-24 0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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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간 단일화 결렬의 여진이 신경전을 넘어 폭로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노동계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질 확률이 훨씬 더 많은데도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했던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단일화 결렬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함께 정치를 하는 그런 파트너로서의 대우가 아니라, 그건 아주 적대시하는 그런 태도라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신경전은 막후 협상에 대한 폭로전으로 번졌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이달 초 이준석 대표를 만났더니 안 후보 사퇴와 합당,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까지 제안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사퇴 뒤 지지선언을 할 경우 예우에 대한 고민 차원이었지 먼저 사퇴하라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를 앞둔 이번 주말 윤석열 후보와의 담판 가능성이 제기되자 그런 계획 없다며 어제 하루 울산과 포항에서만 9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은 외부 유세 없이 내일 있을 TV토론을 준비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 현장을 찾아 힘을 실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세계 10위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이동권조차도 보장하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와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 후보는 기득권 양당 정치가 만든 승자 독식 사회를 바꾸고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대접받는 탈원전 민주주의 시대를 열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철도노조 등과 정책 협약식을 잇따라 열고 노동 존중 사회를 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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