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속 탈출 행렬…교민 안전은?

입력 2022.02.24 (21:06) 수정 2022.02.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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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공습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곳곳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남아있던 우리 교민들도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픕니다.

폭발음이 고요한 밤을 가릅니다.

우크라이나 동쪽에 있는 마리우폴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에 도시 한쪽에선 붉은빛이 솟아오릅니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엔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런 침공에 우크라이나에선 탈출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도로는 이미 탈출 차량으로 꽉 찼습니다.

장거리 탈출에 대비해 주유소엔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탈출을 못 한 시민들에겐 지하도가 생존을 위한 유일한 희망입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민 : "지하도가 있어서 우리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지하도는 우리를 구해줄 것입니다."]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들에 대한 대피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류 중인 64명 가운데 36명이 우크라이나 서쪽에 있는 리비프를 거쳐 육로로 폴란드로 탈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순/우크라이나 탈출 교민 : "사실은 오늘 체코로 출발하려고 비행기 표까지 끊어놨는데, 항공사에서 캔슬(운항 취소)됐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공관 차량으로 교민 대피를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아직도 남아있는 교민을 위해 공관원 20명이 키예프에 남아 지원 업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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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속 탈출 행렬…교민 안전은?
    • 입력 2022-02-24 21:06:12
    • 수정2022-02-24 2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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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공습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곳곳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남아있던 우리 교민들도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픕니다.

폭발음이 고요한 밤을 가릅니다.

우크라이나 동쪽에 있는 마리우폴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에 도시 한쪽에선 붉은빛이 솟아오릅니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엔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런 침공에 우크라이나에선 탈출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도로는 이미 탈출 차량으로 꽉 찼습니다.

장거리 탈출에 대비해 주유소엔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탈출을 못 한 시민들에겐 지하도가 생존을 위한 유일한 희망입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민 : "지하도가 있어서 우리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지하도는 우리를 구해줄 것입니다."]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들에 대한 대피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류 중인 64명 가운데 36명이 우크라이나 서쪽에 있는 리비프를 거쳐 육로로 폴란드로 탈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순/우크라이나 탈출 교민 : "사실은 오늘 체코로 출발하려고 비행기 표까지 끊어놨는데, 항공사에서 캔슬(운항 취소)됐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공관 차량으로 교민 대피를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아직도 남아있는 교민을 위해 공관원 20명이 키예프에 남아 지원 업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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