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상황 전문가 진단…의료체계 감당 가능? 오미크론은 독감?

입력 2022.02.24 (21:28) 수정 2022.02.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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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불안해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현장의 의료진과 보건 사회 분야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요?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오미크론 중환자 특징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코로나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코로나 이외의 문제로 중환자실로 들어오게 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열이 나시고 어지럽고 몸 컨디션이 안 좋으시니까 넘어지신다든지 그래서 머리 안에 피가 나는 경우 뇌출혈이죠. 갑자기 수술이 급하게 필요한 환자들이 늘고 있죠."]

델타와 비교해 환자 증상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델타보다는 확실히 그 중증도가 덜합니다. 그리고 폐렴이 물론 생기기도 하지만 폐렴생겨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이 적어졌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계절독감과 비교한 오미크론 증상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만 따지고 보면 오미크론 자체 때문에 사망할 확률 사망률이죠. 최근 한 달 사이에 사망률을 보면 백신을 3차까지 맡으신 분들은 0.015% 정도가 됩니다. 그것을 독감과 비교를 해보면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0.1%에서 0.3%정도가 되거든요. 사망률이 그러면 훨씬 낮은 거지요."]

의료 체계 여력 괜찮은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재택치료를 하시다가 갑자기 응급상황이 생깁니다. 심장이 심근경색이 생긴다든지 영유아 같으면 후두가 너무 부어서 숨을 못 쉬게 된다든지요. 그런 상황에서는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하는데 응급실을 찾다가 시내를 돌아다니는거죠.그러면 이제 이런 시스템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많은 희생이 생길 수도 있겠죠."]

자가격리 이대로 괜찮나?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 정점이 지나는 순간부터는 영국이 취했던것처럼 자가격리 의무에 대해서도 조금 경감하는 조치들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장기적으로 엔데믹 또는 풍토병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계절독감 같은 경우에도 자가격리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완하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제적 피해 집중과 방역패스 논란은?

[정재훈/가천대 교수 : "중요한 것은 희생을 해 준 사람들에 대해서 국가가 어느정도로 보상을 할 수 있느냐라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재난지원금이나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금들이 나가고 있지만 그런 보상들이 있어야지만 다음 팬데믹에 있어서 신뢰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것이고요."]

방역대책 문제 없나?

[유명순/서울대 보건대학원교수 : "정부나 방역 당국이 그 어느 때보다 현장에 집중하겠다.그래서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나 불편이나 불만이라고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현장을 감당하는 보건의료 인력들의 고충이나 아니면 그쪽에서 보내는 경고들을 흡수하고 반영해서 개선하겠다. 이런 부분들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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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폭증상황 전문가 진단…의료체계 감당 가능? 오미크론은 독감?
    • 입력 2022-02-24 21:28:20
    • 수정2022-02-24 2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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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불안해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현장의 의료진과 보건 사회 분야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요?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오미크론 중환자 특징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코로나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코로나 이외의 문제로 중환자실로 들어오게 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열이 나시고 어지럽고 몸 컨디션이 안 좋으시니까 넘어지신다든지 그래서 머리 안에 피가 나는 경우 뇌출혈이죠. 갑자기 수술이 급하게 필요한 환자들이 늘고 있죠."]

델타와 비교해 환자 증상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델타보다는 확실히 그 중증도가 덜합니다. 그리고 폐렴이 물론 생기기도 하지만 폐렴생겨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이 적어졌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계절독감과 비교한 오미크론 증상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만 따지고 보면 오미크론 자체 때문에 사망할 확률 사망률이죠. 최근 한 달 사이에 사망률을 보면 백신을 3차까지 맡으신 분들은 0.015% 정도가 됩니다. 그것을 독감과 비교를 해보면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0.1%에서 0.3%정도가 되거든요. 사망률이 그러면 훨씬 낮은 거지요."]

의료 체계 여력 괜찮은가?

[전재현/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 : "재택치료를 하시다가 갑자기 응급상황이 생깁니다. 심장이 심근경색이 생긴다든지 영유아 같으면 후두가 너무 부어서 숨을 못 쉬게 된다든지요. 그런 상황에서는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하는데 응급실을 찾다가 시내를 돌아다니는거죠.그러면 이제 이런 시스템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많은 희생이 생길 수도 있겠죠."]

자가격리 이대로 괜찮나?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 정점이 지나는 순간부터는 영국이 취했던것처럼 자가격리 의무에 대해서도 조금 경감하는 조치들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장기적으로 엔데믹 또는 풍토병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계절독감 같은 경우에도 자가격리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완하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제적 피해 집중과 방역패스 논란은?

[정재훈/가천대 교수 : "중요한 것은 희생을 해 준 사람들에 대해서 국가가 어느정도로 보상을 할 수 있느냐라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재난지원금이나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금들이 나가고 있지만 그런 보상들이 있어야지만 다음 팬데믹에 있어서 신뢰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것이고요."]

방역대책 문제 없나?

[유명순/서울대 보건대학원교수 : "정부나 방역 당국이 그 어느 때보다 현장에 집중하겠다.그래서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나 불편이나 불만이라고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현장을 감당하는 보건의료 인력들의 고충이나 아니면 그쪽에서 보내는 경고들을 흡수하고 반영해서 개선하겠다. 이런 부분들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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