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들 “강력한 제재”…나토, 우크라이나에 파병 안해

입력 2022.02.25 (06:09) 수정 2022.02.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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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인들은 설마설마했던 일이 벌어지는 모습을 TV를 통해 바라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한 외교당국자는 아침에 눈을 뜬 유럽은 다른 세상이 돼 있다고 했습니다.

EU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 정상들이 긴급하게 모였습니다.

EU 정상들은 즉각 러시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EU 의장국 정상 : "우리는 준비가 됐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행위에 약함 없이 냉정함과 결단력, 단결로 대응하겠습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EU 내 러시아의 자산 동결과 금융시장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도 러시아 은행들을 영국 금융시장으로부터 차단하겠다고 밝히고 푸틴 측근과 함께 러시아에 협조한 벨라루스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존슨/영국 총리 : "러시아의 국영과 민간 기업이 영국에서 투자를 받거나 증권 거래를 하거나 대출을 받지 못하게 막겠습니다."]

유럽의 안보를 책임지는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접한 동유럽에 육해공군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병은 나토 동맹국 방어에 맞춰져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나토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안에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계획이나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편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이 발생하면 5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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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정상들 “강력한 제재”…나토, 우크라이나에 파병 안해
    • 입력 2022-02-25 06:09:41
    • 수정2022-02-25 0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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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인들은 설마설마했던 일이 벌어지는 모습을 TV를 통해 바라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한 외교당국자는 아침에 눈을 뜬 유럽은 다른 세상이 돼 있다고 했습니다.

EU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 정상들이 긴급하게 모였습니다.

EU 정상들은 즉각 러시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EU 의장국 정상 : "우리는 준비가 됐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행위에 약함 없이 냉정함과 결단력, 단결로 대응하겠습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EU 내 러시아의 자산 동결과 금융시장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도 러시아 은행들을 영국 금융시장으로부터 차단하겠다고 밝히고 푸틴 측근과 함께 러시아에 협조한 벨라루스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존슨/영국 총리 : "러시아의 국영과 민간 기업이 영국에서 투자를 받거나 증권 거래를 하거나 대출을 받지 못하게 막겠습니다."]

유럽의 안보를 책임지는 나토의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접한 동유럽에 육해공군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병은 나토 동맹국 방어에 맞춰져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나토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안에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배치할 계획이나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편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이 발생하면 5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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