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지리산을 지켜라!…우리는 ‘레인저’

입력 2022.02.26 (07:34) 수정 2022.02.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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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에는 '레인저'가 있습니다.

자연보호와 탐방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와 처벌도 담당하는데요.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인저를 김재현, 송혜성 촬영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국립공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눈이 오거나 비가 왔을 때 환경 변화가 일어나서 탐방로 유실이라든지 나무가 쓰러지거나 맷돼지 라든지 이런 동물들이 탐방로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걸 관찰해서 보고하고."]

["1967년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이 되면서부터 레인저들이 존재해왔거든요. 최근에 국립공원의 존재가 부각이 되면서 지리산을 포함해서 여러 국립공원에서 숨은 노력을 했던 직원들의 노고들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서 조금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리산은 다른 산에 비해서 물이 풍부한 산인 것 같아요. 물이 많다는 건 식물들이 잘 자라고, 식물들이 잘 자라는 건 곤충과 동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 같거든요. 동물들이 살 수 있다는 건 사람도 살 수 있다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물로 비롯해서 모든 동물과 사람, 길들이 함께 공존하고 많은 역사와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것이 지리산의 특색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립공원을 예전에는 많이 개발하고 산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다들 알다시피 반달곰이 지리산에 살고 있는 이유는 예전부터 반달곰이 살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원래 본연의 쉼터를 다시 돌려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우리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꼭 다음 세대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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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지리산을 지켜라!…우리는 ‘레인저’
    • 입력 2022-02-26 07:34:21
    • 수정2022-02-26 07:39:47
    뉴스광장 1부
[앵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에는 '레인저'가 있습니다.

자연보호와 탐방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와 처벌도 담당하는데요.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인저를 김재현, 송혜성 촬영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국립공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눈이 오거나 비가 왔을 때 환경 변화가 일어나서 탐방로 유실이라든지 나무가 쓰러지거나 맷돼지 라든지 이런 동물들이 탐방로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걸 관찰해서 보고하고."]

["1967년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이 되면서부터 레인저들이 존재해왔거든요. 최근에 국립공원의 존재가 부각이 되면서 지리산을 포함해서 여러 국립공원에서 숨은 노력을 했던 직원들의 노고들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서 조금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리산은 다른 산에 비해서 물이 풍부한 산인 것 같아요. 물이 많다는 건 식물들이 잘 자라고, 식물들이 잘 자라는 건 곤충과 동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 같거든요. 동물들이 살 수 있다는 건 사람도 살 수 있다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물로 비롯해서 모든 동물과 사람, 길들이 함께 공존하고 많은 역사와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것이 지리산의 특색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립공원을 예전에는 많이 개발하고 산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다들 알다시피 반달곰이 지리산에 살고 있는 이유는 예전부터 반달곰이 살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원래 본연의 쉼터를 다시 돌려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우리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꼭 다음 세대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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