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우크라이나·한반도 문제 등 논의
입력 2022.02.26 (09:23)
수정 2022.02.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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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오늘(26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반도 문제, 이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두 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진 지 2주 만입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최근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유엔헌장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는 데 대해, 블링컨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양측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에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에서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상황과, 협상이 타결될 경우 가능해질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정 장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화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표한 추가적인 강도 높은 제재의 상세 내용과 함께 대러 수입에 가해진 새 제한들을 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권에 극심한 비용과 결과를 부과하기 위해선 동맹, 파트너들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에 대해 한국이 분명한 규탄의 입장을 내놓은 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해준 점, 석유·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하려는 조율된 노력들에 대해 정의용 장관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에게 전쟁을 멈출 것을 요구함에 있어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오늘(26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반도 문제, 이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두 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진 지 2주 만입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최근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유엔헌장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는 데 대해, 블링컨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양측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에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에서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상황과, 협상이 타결될 경우 가능해질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정 장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화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표한 추가적인 강도 높은 제재의 상세 내용과 함께 대러 수입에 가해진 새 제한들을 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권에 극심한 비용과 결과를 부과하기 위해선 동맹, 파트너들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에 대해 한국이 분명한 규탄의 입장을 내놓은 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해준 점, 석유·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하려는 조율된 노력들에 대해 정의용 장관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에게 전쟁을 멈출 것을 요구함에 있어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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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외교장관 통화…우크라이나·한반도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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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6 13:42:31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오늘(26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반도 문제, 이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두 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진 지 2주 만입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최근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유엔헌장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는 데 대해, 블링컨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양측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에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에서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상황과, 협상이 타결될 경우 가능해질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정 장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화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표한 추가적인 강도 높은 제재의 상세 내용과 함께 대러 수입에 가해진 새 제한들을 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권에 극심한 비용과 결과를 부과하기 위해선 동맹, 파트너들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에 대해 한국이 분명한 규탄의 입장을 내놓은 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해준 점, 석유·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하려는 조율된 노력들에 대해 정의용 장관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두 장관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에게 전쟁을 멈출 것을 요구함에 있어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오늘(26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한반도 문제, 이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두 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진 지 2주 만입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최근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유엔헌장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는 데 대해, 블링컨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양측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에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에서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상황과, 협상이 타결될 경우 가능해질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 이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정 장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화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발표한 추가적인 강도 높은 제재의 상세 내용과 함께 대러 수입에 가해진 새 제한들을 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 정권에 극심한 비용과 결과를 부과하기 위해선 동맹, 파트너들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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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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