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에 19만 명 ‘제주로’…방역도 비상

입력 2022.02.26 (21:36) 수정 2022.02.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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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열흘 연속 1천 명 대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3·1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19만 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감염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도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 만들기에 빠진 사람들.

모처럼 따뜻하게 풀린 날씨에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3·1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면서, 제주국제공항 도착장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이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은 하루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닷새간 19만 명이 넘게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 긴장감도 한층 커졌습니다.

열흘 연속 하루 1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제(24일) 처음으로 2천 명대에 진입하는 등, 누적 확진자가 2만 6천 명 대로 급증했습니다.

이달에만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의 약 80%가 감염된 겁니다.

제주도는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제5생활치료센터 외에, 300여 병상 규모 제6생활치료센터를 다음 달 중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성희/제주도 역학조사팀장 : "만일에 하나, 이제 3천 명까지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이라든지,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등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오늘(26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 1,272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또, 어제 80대 이상 고령 확진자 3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3차 백신 접종자는 39만 9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59.4%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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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검다리 연휴에 19만 명 ‘제주로’…방역도 비상
    • 입력 2022-02-26 21:36:37
    • 수정2022-02-26 22:03:22
    뉴스9(제주)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열흘 연속 1천 명 대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3·1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19만 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감염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도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 만들기에 빠진 사람들.

모처럼 따뜻하게 풀린 날씨에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3·1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면서, 제주국제공항 도착장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이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은 하루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닷새간 19만 명이 넘게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 긴장감도 한층 커졌습니다.

열흘 연속 하루 1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제(24일) 처음으로 2천 명대에 진입하는 등, 누적 확진자가 2만 6천 명 대로 급증했습니다.

이달에만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의 약 80%가 감염된 겁니다.

제주도는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제5생활치료센터 외에, 300여 병상 규모 제6생활치료센터를 다음 달 중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성희/제주도 역학조사팀장 : "만일에 하나, 이제 3천 명까지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이라든지,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등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오늘(26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 1,272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또, 어제 80대 이상 고령 확진자 3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3차 백신 접종자는 39만 9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59.4%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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