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가 협상 거부”…우크라 “협상 자체 거부는 거짓”
입력 2022.02.27 (00:18)
수정 2022.02.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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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화 협상과 관련해서도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러시아군이 일시 중단했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26일 주장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전황을 설명하면서 전날 저녁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군대 진격이 일시 중지됐었지만 "사실상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해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한 것은 러시아가 내세운 조건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조건은 우리를 항복시키려는 시도였다며 "우리는 평화조약의 조건은 모스크바가 아니라 키예프의 조건이라야 함을 러시아 측에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협상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측의 비현실적인 조건과 마주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정전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러시아군이 일시 중단했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26일 주장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전황을 설명하면서 전날 저녁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군대 진격이 일시 중지됐었지만 "사실상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해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한 것은 러시아가 내세운 조건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조건은 우리를 항복시키려는 시도였다며 "우리는 평화조약의 조건은 모스크바가 아니라 키예프의 조건이라야 함을 러시아 측에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협상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측의 비현실적인 조건과 마주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정전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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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우크라가 협상 거부”…우크라 “협상 자체 거부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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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7 00:18:50
- 수정2022-02-27 02:03:1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화 협상과 관련해서도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러시아군이 일시 중단했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26일 주장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전황을 설명하면서 전날 저녁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군대 진격이 일시 중지됐었지만 "사실상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해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한 것은 러시아가 내세운 조건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조건은 우리를 항복시키려는 시도였다며 "우리는 평화조약의 조건은 모스크바가 아니라 키예프의 조건이라야 함을 러시아 측에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협상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측의 비현실적인 조건과 마주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정전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러시아군이 일시 중단했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재개했다고 26일 주장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전황을 설명하면서 전날 저녁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군대 진격이 일시 중지됐었지만 "사실상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해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한 것은 러시아가 내세운 조건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조건은 우리를 항복시키려는 시도였다며 "우리는 평화조약의 조건은 모스크바가 아니라 키예프의 조건이라야 함을 러시아 측에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협상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측의 비현실적인 조건과 마주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정전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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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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