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 후보 나란히 영남행

[앵커]

대선이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강 후보들은 오늘, 일제히 영남 지역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 지역을 찾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북 지역을 찾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습니다.

창원과 부산, 양산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하는데 남부수도권 정책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 후보는 어제 경기 서북부 지역 유세에서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거론하며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비싼 평화가 이긴 전쟁보다 더 나은 것입니다. 자꾸 보수정권이 안보 노래 부르고 그러는데, 국방예산 우리 민주 정부가 3분의 1은 더 많이 지출했어요."]

민주당은 오늘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가 TV토론에서 공언한 정치개혁 추진 방안을 당론으로 추인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북 지역을 방문합니다.

영주와 안동, 영천과 경주, 포항 등을 잇따라 찾는데 열정 열차를 타고 유세 중인 이준석 대표와도 합류합니다.

윤 후보는 어제 수도권 유세에서는 현 정부 부동산 평가를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집값 오르면 어떻게 됩니까? 세금 올라가죠? 집 한 채 있는 분들도 보수와 소득은 똑 같은데 월급은 안오르는데 세금은 올라가죠?"]

윤 후보는 방역지원금에 대해 현재의 3백만원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최대 천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주를 찾은 뒤 고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전남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