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사냥 후 ‘독도 강치’ 1/3로 급감

입력 2022.02.27 (11:03) 수정 2022.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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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강치의 멸종 원인이 무분별한 남획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대학교 이상헌 교수팀이 <환동해지역 해양 포유류 서식 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멸종 원인을 입증해 국제 학술지 SCI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는 ‘적합 개체 수 추정 모델링’ 방식으로 과거 독도 강치의 개체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도 강치의 멸종 원인이 무분별한 남획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팀은 독도 강치 개체 수가 일본이 독도에서 포획과 수렵을 시작한 1904년 이후 8년 만에, 기존 3만여 마리에서 8,500마리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이후에도 포획 및 수렵이 지속 돼 1930년에는 790마리, 1940년에는 227마리로 감소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치는 1974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비공식적으로 관측된 것을 끝으로 더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 IUCN은 1994년 독도 강치의 멸종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해수부는 “2007년 독도 강치를 해양보호 생물로 지정하고 강치를 포함한 기각류 6종을 대상으로 국내·외 실태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서식지 개선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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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사냥 후 ‘독도 강치’ 1/3로 급감
    • 입력 2022-02-27 11:03:26
    • 수정2022-02-27 11:10:45
    경제
독도 강치의 멸종 원인이 무분별한 남획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대학교 이상헌 교수팀이 <환동해지역 해양 포유류 서식 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멸종 원인을 입증해 국제 학술지 SCI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는 ‘적합 개체 수 추정 모델링’ 방식으로 과거 독도 강치의 개체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도 강치의 멸종 원인이 무분별한 남획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팀은 독도 강치 개체 수가 일본이 독도에서 포획과 수렵을 시작한 1904년 이후 8년 만에, 기존 3만여 마리에서 8,500마리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이후에도 포획 및 수렵이 지속 돼 1930년에는 790마리, 1940년에는 227마리로 감소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치는 1974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비공식적으로 관측된 것을 끝으로 더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 IUCN은 1994년 독도 강치의 멸종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해수부는 “2007년 독도 강치를 해양보호 생물로 지정하고 강치를 포함한 기각류 6종을 대상으로 국내·외 실태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서식지 개선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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