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세일정 취소 단일화 입장 표명…이재명, 긴급금융구제 공약발표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잠시 뒤 오후 1시에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19 긴급 금융구제방안 공약을 발표했고, 경남 지역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

[리포트]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집중하기 위해섭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측은 그동안 많은 물밑 작업과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잠시 뒤에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하고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전남 목포를 방문해 예정된 유세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시도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리가 아니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금융구제방안으로 3월 말 종료되는 대출의 만기 연장과 신용 대사면을 공약했습니다.

오후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거리 유세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제안한 다당제 연합정치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저녁 의원총회를 엽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 등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당론을 모을 계획인데 심상정, 안철수 후보까지도 포용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대한민국 환경수도로서의 제주의 미래 비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