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함 타이완해협 통과…올해 두 번째

입력 2022.02.27 (13:19) 수정 2022.02.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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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해군 군함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어제(26일) 웹사이트를 통해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 '랠프 존슨'함이 국제법에 근거해 타이완해협의 공해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7함대는 "이번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작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해군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앞서 지난달 22일 '듀이'함이 해협을 지나갔습니다.

이번 항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타이완의 안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이 타이완 보호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해협 통과가 도발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 구축함이 타이완해협 통과를 대외에 선전하는 '공개 소동'을 벌였다"며 "국가 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은 이날 전투기 등 8대의 군용기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며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태평양함대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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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군함 타이완해협 통과…올해 두 번째
    • 입력 2022-02-27 13:19:26
    • 수정2022-02-27 13:20:59
    국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해군 군함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어제(26일) 웹사이트를 통해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 '랠프 존슨'함이 국제법에 근거해 타이완해협의 공해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7함대는 "이번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작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해군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앞서 지난달 22일 '듀이'함이 해협을 지나갔습니다.

이번 항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타이완의 안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이 타이완 보호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해협 통과가 도발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 구축함이 타이완해협 통과를 대외에 선전하는 '공개 소동'을 벌였다"며 "국가 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은 이날 전투기 등 8대의 군용기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며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태평양함대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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