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 이재명 후보 경남 방문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선 선거일을 열흘 앞두고 경남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지방분권, 지방 살리기를 강조하고 코로나19 피해 대책과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후보는 1박 2일 영남권 유세 일정으로 창원 상남 번화가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과거 홍준표 경남지사 때 폐쇄됐던 진주의료원을 언급하며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창원을 부울경 메가시티와 남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지방분권 확실하게 하고, 경제를 회복시켜서 사람들이 기회 부족 때문에, 일자리 부족 때문에 다투지 않는 나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 누가 만들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이재명 후보는 창원 유세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긴급금융 구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로 끝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며 '신용대사면' 조치를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코로나로 인한 부채는 채권을 정부가 은행 등등으로부터 인수해서 채무 조정하고 탕감 조치해서 망하지 않게 일상 경제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드린다."]

또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청년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최대 90%까지 올려주고, 전·월세 대출보증 한도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따라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