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16만 명…“다른 나라 비해 관리 가능 수준”

입력 2022.02.28 (07:21) 수정 2022.02.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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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6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3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휴일 효과를 감안하면 이번 주에는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9만 4,841명.

지난 21일 200만 명을 넘겼는데, 6일 만에 10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감소했는데도 신규 확진자는 16만 3천여 명으로 사흘 연속 16만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9명 늘었고, 치명률은 0.27%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사흘째 600명대로, 전국 중환자 병상의 44.9%가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이번 주에 확진자가 폭증해 20만 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준비되고 있는 중환자 병상 아래로 중환자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된다고 봅니다. 의료진이 확진되는 사례같은 것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결국은 지금의 한번의 위기를 어쨌거나 넘어가야지..."]

정부는 그러나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가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말 델타 변이 정점과 비교해 하루 확진자가 17배나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오히려 줄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 안팎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 1년 동안 누적 접종 건수는 1억 2천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 26일 첫 접종 이후 인구의 86.4%가 기초 접종까지 마쳤는데, OECD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1년간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약 46만 건이었고, 중증이나 사망, 아나필락시스 사례 등 5,264건을 조사한 결과, 837건의 인과성이 입증됐습니다.

피해보상 신청 사례는 모두 만 3천여 건으로, 5천여 건에 대한 보상이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인과성이 불충분하더라도 중증 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이 나타났거나 사망한 경우 의료비와 위로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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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사흘째 16만 명…“다른 나라 비해 관리 가능 수준”
    • 입력 2022-02-28 07:21:22
    • 수정2022-02-28 0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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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6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3백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휴일 효과를 감안하면 이번 주에는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9만 4,841명.

지난 21일 200만 명을 넘겼는데, 6일 만에 10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감소했는데도 신규 확진자는 16만 3천여 명으로 사흘 연속 16만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9명 늘었고, 치명률은 0.27%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사흘째 600명대로, 전국 중환자 병상의 44.9%가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이번 주에 확진자가 폭증해 20만 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준비되고 있는 중환자 병상 아래로 중환자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된다고 봅니다. 의료진이 확진되는 사례같은 것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결국은 지금의 한번의 위기를 어쨌거나 넘어가야지..."]

정부는 그러나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가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말 델타 변이 정점과 비교해 하루 확진자가 17배나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오히려 줄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 안팎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 1년 동안 누적 접종 건수는 1억 2천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 26일 첫 접종 이후 인구의 86.4%가 기초 접종까지 마쳤는데, OECD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1년간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약 46만 건이었고, 중증이나 사망, 아나필락시스 사례 등 5,264건을 조사한 결과, 837건의 인과성이 입증됐습니다.

피해보상 신청 사례는 모두 만 3천여 건으로, 5천여 건에 대한 보상이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인과성이 불충분하더라도 중증 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이 나타났거나 사망한 경우 의료비와 위로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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