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율곡면 산불, 바람 타고 경북 고령까지 확산

입력 2022.02.28 (19:01) 수정 2022.02.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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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이 시각 현재 경북 고령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대응 3단계가 발령됐고, 국가 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반쯤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오후 5시 반을 기해 모든 산불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는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국가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일몰 전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산림청은 광역 단위의 산불 진화 헬기와 대원 전체, 인접 기관 진화대원의 50%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진화 헬기는 29대가 투입되고 38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난 곳으로 부터 300m가량 떨어진 민가 2곳에 방어선이 구축됐고,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30여 가구 주민 52명이 노양마을 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강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민가 주변까지 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20여 가구 4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순간 최대풍속 초속 7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반쯤 해가 지면서 헬기 진화가 어려워져, 산림청은 인력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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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군 율곡면 산불, 바람 타고 경북 고령까지 확산
    • 입력 2022-02-28 19:01:14
    • 수정2022-02-28 1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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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이 시각 현재 경북 고령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대응 3단계가 발령됐고, 국가 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반쯤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오후 5시 반을 기해 모든 산불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는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국가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일몰 전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산림청은 광역 단위의 산불 진화 헬기와 대원 전체, 인접 기관 진화대원의 50%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진화 헬기는 29대가 투입되고 38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난 곳으로 부터 300m가량 떨어진 민가 2곳에 방어선이 구축됐고,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30여 가구 주민 52명이 노양마을 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강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민가 주변까지 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20여 가구 4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순간 최대풍속 초속 7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반쯤 해가 지면서 헬기 진화가 어려워져, 산림청은 인력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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