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국학자료 수집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22.02.28 (19:37) 수정 2022.02.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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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국학자료를 수집해 보존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자료 수집 대상을 영남권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수집 대상 시기도 전근대에서 근현대로 확장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묘호란 때 공을 세운 장무공 김준의 교지입니다.

1624년, 조선 인조 때 김준을 의주부윤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입니다.

수려한 글씨체의 이 치제문은 1627년 정묘호란 때 전사한 김준의 제사를 위해 소현세자가 내린 겁니다.

[최은주/박사/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료팀장 : "소현 세자가 전주가 내려가 있을 때 장무공 김준의 전사 소식을 듣고 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서 사자를 보내서 치제문을 내려줬다고 파악했습니다."]

여기에 장무공 종가의 고문헌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정문마을에서 250여점을 기탁받았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멸실 위기에 처한 민간소장 국학자료 58만6천여 점을 수집해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98% 이상이 영남권역과 극히 일부 수도권 자료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올해 6백50여 명의 근대기록문화 조사원을 투입해 국학자료 수집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제강점기 이후 70년대까지의 근현대기록도 함께 수집할 계획입니다.

[박경환/박사/한국국학진흥원 국학기반본부장 : "자료 수집 활동들이 전근대에서 근현대까지 시간적으로는 확장이 되고 지역적으로는 영남에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간 소장 국학자료 수집을 확대하면서 한국국학진흥원이 명실상부한 전통기록유산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관광지 음식·숙박업소 환경개선

안동시가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합니다.

대상은 주요 관광지 인근 음식·숙박업소로 주방과 화장실, 간판 교체 등에 음식점은 최대 2천만 원, 숙박업소는 최대 5백만원을 지원합니다.

신청은 다음달 18일까지 안동시 관광진흥과에 하면 되고, 심사를 거쳐 오는 5월부터 환경개선 공사를 시작합니다.

청송에 축산분뇨 에너지 전환시설 준공

축산 분뇨를 농업용 난방연료로 활용하는 시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송 부남면에 건립됐습니다.

한전이 5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이 시설은 지역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축산분뇨를 펠릿화해 농업용 난방연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기존보다 60%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기대됩니다.

한전은 오는 7월에는 봉화 양계농장에 계분을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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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국학자료 수집 전국으로 확대
    • 입력 2022-02-28 19:37:17
    • 수정2022-02-28 20:42:08
    뉴스7(대구)
[앵커]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국학자료를 수집해 보존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자료 수집 대상을 영남권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수집 대상 시기도 전근대에서 근현대로 확장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묘호란 때 공을 세운 장무공 김준의 교지입니다.

1624년, 조선 인조 때 김준을 의주부윤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입니다.

수려한 글씨체의 이 치제문은 1627년 정묘호란 때 전사한 김준의 제사를 위해 소현세자가 내린 겁니다.

[최은주/박사/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료팀장 : "소현 세자가 전주가 내려가 있을 때 장무공 김준의 전사 소식을 듣고 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서 사자를 보내서 치제문을 내려줬다고 파악했습니다."]

여기에 장무공 종가의 고문헌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정문마을에서 250여점을 기탁받았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멸실 위기에 처한 민간소장 국학자료 58만6천여 점을 수집해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98% 이상이 영남권역과 극히 일부 수도권 자료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올해 6백50여 명의 근대기록문화 조사원을 투입해 국학자료 수집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제강점기 이후 70년대까지의 근현대기록도 함께 수집할 계획입니다.

[박경환/박사/한국국학진흥원 국학기반본부장 : "자료 수집 활동들이 전근대에서 근현대까지 시간적으로는 확장이 되고 지역적으로는 영남에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간 소장 국학자료 수집을 확대하면서 한국국학진흥원이 명실상부한 전통기록유산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관광지 음식·숙박업소 환경개선

안동시가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합니다.

대상은 주요 관광지 인근 음식·숙박업소로 주방과 화장실, 간판 교체 등에 음식점은 최대 2천만 원, 숙박업소는 최대 5백만원을 지원합니다.

신청은 다음달 18일까지 안동시 관광진흥과에 하면 되고, 심사를 거쳐 오는 5월부터 환경개선 공사를 시작합니다.

청송에 축산분뇨 에너지 전환시설 준공

축산 분뇨를 농업용 난방연료로 활용하는 시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송 부남면에 건립됐습니다.

한전이 5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이 시설은 지역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축산분뇨를 펠릿화해 농업용 난방연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기존보다 60%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기대됩니다.

한전은 오는 7월에는 봉화 양계농장에 계분을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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