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율곡면 산불…바람 타고 경북 고령까지 확산

입력 2022.02.28 (19:58) 수정 2022.02.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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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2시 반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이 시각 현재 경북 고령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대응 3단계가 발령됐고, 국가 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오후 5시 반을 기해 모든 산불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는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국가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되면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광역단위 진화대원 전원과 인접 기관 진화대원의 50%가 동원됩니다.

앞서 화재 현장에서 진화 헬기는 29대와 인력 380여 명이 투입돼, 5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화지점 주변 민가 주변에 방어선이 구축됐고,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30여 가구 주민 50여 명이 노양마을 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강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민가 주변까지 불이 확산하면서, 고령군 쌍림면 주민 20여 가구 4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은 곳곳에 송전탑이 있는데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순간 최대풍속 초속 7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후 6시 반 일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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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군 율곡면 산불…바람 타고 경북 고령까지 확산
    • 입력 2022-02-28 19:58:09
    • 수정2022-02-28 20:21:24
    뉴스7(창원)
[앵커]

오늘 오후 2시 반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이 시각 현재 경북 고령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대응 3단계가 발령됐고, 국가 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오후 5시 반을 기해 모든 산불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는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국가산불위기경보도 '심각'으로 강화되면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광역단위 진화대원 전원과 인접 기관 진화대원의 50%가 동원됩니다.

앞서 화재 현장에서 진화 헬기는 29대와 인력 380여 명이 투입돼, 5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화지점 주변 민가 주변에 방어선이 구축됐고,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30여 가구 주민 50여 명이 노양마을 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강풍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민가 주변까지 불이 확산하면서, 고령군 쌍림면 주민 20여 가구 4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은 곳곳에 송전탑이 있는데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순간 최대풍속 초속 7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후 6시 반 일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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