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러, 더 공격적 될 것”

입력 2022.03.01 (06:07) 수정 2022.03.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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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 중인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더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수일 내에 키예프를 에워싸려 시도할 것이며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8일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현재 키예프 도심에서 약 25㎞ 외곽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5㎞가량 더 가까이 진격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계속 진격해서 며칠 내 키예프를 둘러쌀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의 진격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애초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Clearly, we continue to see russian forces move on, try to close so they can move on kiev from the ground. What we also have seen is Ukrainians resisting quiet effectively."]

때문에 조바심을 느낀 러시아가 더욱 공격적으로 될 것이란 게 미국의 판단입니다.

앞서 미 국방 당국은 러시아군 일부 부대가 군사시설을 겨냥했던 전략을 민간의 인적·물적 피해를 증가시키는 이른바 '포위 전술'로 바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병원과 유치원, 학교 등에서 어린이 등 민간인이 희생됐다는 보도들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어 피해를 키우는 집속탄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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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러, 더 공격적 될 것”
    • 입력 2022-03-01 06:07:46
    • 수정2022-03-01 07: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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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 중인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더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수일 내에 키예프를 에워싸려 시도할 것이며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8일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현재 키예프 도심에서 약 25㎞ 외곽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5㎞가량 더 가까이 진격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계속 진격해서 며칠 내 키예프를 둘러쌀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의 진격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애초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Clearly, we continue to see russian forces move on, try to close so they can move on kiev from the ground. What we also have seen is Ukrainians resisting quiet effectively."]

때문에 조바심을 느낀 러시아가 더욱 공격적으로 될 것이란 게 미국의 판단입니다.

앞서 미 국방 당국은 러시아군 일부 부대가 군사시설을 겨냥했던 전략을 민간의 인적·물적 피해를 증가시키는 이른바 '포위 전술'로 바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병원과 유치원, 학교 등에서 어린이 등 민간인이 희생됐다는 보도들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어 피해를 키우는 집속탄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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