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전쟁 반대” 15년간 쓴 가게 이름 버린 ‘푸틴’ 술집

입력 2022.03.01 (06:57) 수정 2022.03.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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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식당가.

희미한 흔적만 남긴 채 이름이 사라진 간판을 단 선술집이 눈에 띕니다.

러시아인 이민자가 소유한 이 술집의 상호는 원래 '푸틴'이었다고 합니다.

5년 전 개업 당시 술집 사장은 이 가게가 이스라엘에서 러시아어 사용자들의 소통 창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시 인기 있던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가게 이름을 지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생하자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수년째 이어오던 가게 이름을 과감히 버렸다고 합니다.

현재 술집 사장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게 이름을 공모할 예정인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최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름을 따 '젤린스키'라는 이름을 제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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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지구촌] “전쟁 반대” 15년간 쓴 가게 이름 버린 ‘푸틴’ 술집
    • 입력 2022-03-01 06:57:04
    • 수정2022-03-01 07:08:10
    뉴스광장 1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식당가.

희미한 흔적만 남긴 채 이름이 사라진 간판을 단 선술집이 눈에 띕니다.

러시아인 이민자가 소유한 이 술집의 상호는 원래 '푸틴'이었다고 합니다.

5년 전 개업 당시 술집 사장은 이 가게가 이스라엘에서 러시아어 사용자들의 소통 창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시 인기 있던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가게 이름을 지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생하자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수년째 이어오던 가게 이름을 과감히 버렸다고 합니다.

현재 술집 사장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게 이름을 공모할 예정인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최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름을 따 '젤린스키'라는 이름을 제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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