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년 만에 정상 개최…주인 잃은 우크라이나 기업 부스

입력 2022.03.01 (07:31) 수정 2022.03.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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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즉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정상 개최된 건데요.

주최 측은 러시아관의 운영을 금지했고, 유일한 우크라이나 업체는 끝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원중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제 모습으로 돌아온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관람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해 참여 기업 수는 2~30% 줄었지만 그동안 활동이 힘들었던 업체와 관람객들은 활기가 넘칩니다.

모바일 강국인 한국은 삼성과 SK텔레콤, KT를 필두로 100개 넘는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구현모/KT 대표/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 :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생기업관 한편에 있는 전시 부스가 비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유일하게 참가가 예정돼 있던 업체는 끝내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이웃 전시업체 참가자 : "we were here all day yesterday too, probably for about 5 hours, they didn't come. And we just got here this morning, and we haven't seen anyone either."]

러시아 업체들도 제약을 받았습니다.

일부 업체들의 개별 참가는 가능했지만 서방의 경제제재로 통신과 사이버 보안 업체들은 아예 참석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한편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면서 전시장 내 러시아관 운영을 금지 시켰습니다.

'연결성의 촉발'이란 주제로 열린 MWC는 5G와 핀테크, 인공지능 등 모바일 분야 신기술을 선보이며 오는 3일까지 계속 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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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1 07:31:14
    • 수정2022-03-01 0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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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즉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정상 개최된 건데요.

주최 측은 러시아관의 운영을 금지했고, 유일한 우크라이나 업체는 끝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원중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제 모습으로 돌아온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관람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해 참여 기업 수는 2~30% 줄었지만 그동안 활동이 힘들었던 업체와 관람객들은 활기가 넘칩니다.

모바일 강국인 한국은 삼성과 SK텔레콤, KT를 필두로 100개 넘는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구현모/KT 대표/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 :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생기업관 한편에 있는 전시 부스가 비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유일하게 참가가 예정돼 있던 업체는 끝내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이웃 전시업체 참가자 : "we were here all day yesterday too, probably for about 5 hours, they didn't come. And we just got here this morning, and we haven't seen anyone either."]

러시아 업체들도 제약을 받았습니다.

일부 업체들의 개별 참가는 가능했지만 서방의 경제제재로 통신과 사이버 보안 업체들은 아예 참석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한편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면서 전시장 내 러시아관 운영을 금지 시켰습니다.

'연결성의 촉발'이란 주제로 열린 MWC는 5G와 핀테크, 인공지능 등 모바일 분야 신기술을 선보이며 오는 3일까지 계속 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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