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해안으로 밀려온 슬리퍼 재활용

케냐 인도양의 해안에 끝없이 밀려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가운데 특히 슬리퍼들이 많습니다.

[샐리/해변 청소 자원 봉사자 : "쓰레기는 멀리 인도, 필리핀에서 여기까지 옵니다. 그래서 때때로 우리는 충격을 받습니다."]

'오션 솔'이라는 재활용 업체는 자원봉사들이 모아오는 슬리퍼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다채로운 조각품과 장난감으로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슬리퍼 가운데 특히 플립플롭이 많다고 합니다.

[조나단/오션 솔 생산 감독자 : "매주 약 1, 2톤의 플립플롭을 받습니다. 이것은 일 년에 40톤이 넘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 업체에서만 연간 최대 100만 개의 버려진 슬리퍼를 재활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자연환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플랑크톤부터 큰 고래까지 거의 모든 해양생물 체내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에 직면한 지구촌에 '오션 솔' 같은 업체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