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경북 확산…헬기 47대 투입 ‘이틀째 진화’

입력 2022.03.01 (09:53) 수정 2022.03.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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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합천군 율곡면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까지 번지면서 주민 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이틀째 진화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주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산불은 밤사이 불길은 계속됐지만 약한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세력이 다소 약해진 상황입니다.

밤사이 야간 진화대도 방화선 구축에 집중해 민가나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주민 45명이 대피했고, 경북 고령에서도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근 요양원과 양로원 환자 69명도 안전한 장소로 이송됐습니다.

해가 밝으면서 순차적으로 헬기 47대가 투입되고 있고, 특수진화대 등 인력 8백여 명이 동원돼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산림당국은 오전 중에 큰 불길을 잡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피해 면적이 300ha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합천군 율곡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2시 반쯤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번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조그마한 불씨도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산림청은 여기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바람이 겹쳐 산불이 크게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모든 산불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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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산불 경북 확산…헬기 47대 투입 ‘이틀째 진화’
    • 입력 2022-03-01 09:53:10
    • 수정2022-03-01 10:49:55
    930뉴스(창원)
[앵커]

어제 오후 합천군 율곡면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까지 번지면서 주민 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이틀째 진화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주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산불은 밤사이 불길은 계속됐지만 약한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세력이 다소 약해진 상황입니다.

밤사이 야간 진화대도 방화선 구축에 집중해 민가나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주민 45명이 대피했고, 경북 고령에서도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근 요양원과 양로원 환자 69명도 안전한 장소로 이송됐습니다.

해가 밝으면서 순차적으로 헬기 47대가 투입되고 있고, 특수진화대 등 인력 8백여 명이 동원돼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산림당국은 오전 중에 큰 불길을 잡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피해 면적이 300ha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합천군 율곡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2시 반쯤입니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번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조그마한 불씨도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산림청은 여기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7m의 바람이 겹쳐 산불이 크게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모든 산불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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