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퇴출

입력 2022.03.01 (10:40) 수정 2022.03.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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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피파(FIFA)가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퇴출’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피파는 오늘(1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파는 “축구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사태로 우크라이나에서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연대 의지를 표한다.”며 이번 조치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과 공동으로 내린 이 조치로 인해 앞으로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 대회 출전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피파는 러시아 대표팀의 국제 대회 개최 금지와 국제 경기에서 국가, 국기, 국가 명칭 사용 금지에 이어 월드컵 퇴출이라는 추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폴란드를 이길 경우, 스웨덴·체코전의 승자를 상대로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상황 변화가 없다면 7월 유럽 여자 축구 선수권에도 출전할 수 없습니다.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대회에서 실격 처리됩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인 발레리 카르핀은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을 꿈꾸며 노력해왔지만 안타깝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은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징계에 대해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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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1 10:40:12
    • 수정2022-03-01 13:19:37
    축구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가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퇴출’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피파는 오늘(1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파는 “축구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사태로 우크라이나에서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연대 의지를 표한다.”며 이번 조치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과 공동으로 내린 이 조치로 인해 앞으로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 대회 출전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피파는 러시아 대표팀의 국제 대회 개최 금지와 국제 경기에서 국가, 국기, 국가 명칭 사용 금지에 이어 월드컵 퇴출이라는 추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폴란드를 이길 경우, 스웨덴·체코전의 승자를 상대로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상황 변화가 없다면 7월 유럽 여자 축구 선수권에도 출전할 수 없습니다.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대회에서 실격 처리됩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인 발레리 카르핀은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을 꿈꾸며 노력해왔지만 안타깝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은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징계에 대해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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