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가 제재 단행…유엔 총회, 러시아 성토

입력 2022.03.01 (21:12) 수정 2022.03.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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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국부펀드 자산을 묶는 걸 비롯해 추가 제재로 러시아를 더 압박해 들어갔습니다.

유엔의 긴급 특별 총회에선 러시아의 철군 결의안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미국의 제재가 최고 수준입니다.

어떤 것들이 더해졌죠?

[기자]

미국 재무부가 수천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자산 동결에 들어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비자금 창구 제재로 돈줄을 죄겠다는 겁니다.

러시아 상장 기업들의 주식 거래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유엔 주재 러시아 외교관 12명에 대해선 스파이 활동 혐의로 추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일본 총리 등과 전화 통화에서 제재를 함께 시행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유엔 회원국들은 어떤 논의를 하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우크라이나 철군 촉구 결의안 논의를 위해 유엔 창설 이래 열 한 번째 긴급 특별총회가 개최됐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 전쟁은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육해공 전역에서 폭력사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앞서 열린 안보리에서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안보리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회원국이 침공을 규탄했습니다.

백여 개 회원국에서 관련 발언을 신청했기 때문에 표결은 현지시각 2일 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처음 국정연설에 나서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상황, 대외 정책에 무게를 두겠죠?

[기자]

당초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던 연설이 대외정책 부분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수정된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국제사회 규범과 가치를 옹호하는 지도자로서 미국의 중요성과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평화와 인권이라는 규범을 위반한 러시아에 국제 사회가 책임을 묻고 그 중심에 미국이 있다는 걸 강조하는 연설이 될 거란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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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추가 제재 단행…유엔 총회, 러시아 성토
    • 입력 2022-03-01 21:12:29
    • 수정2022-03-01 2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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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국부펀드 자산을 묶는 걸 비롯해 추가 제재로 러시아를 더 압박해 들어갔습니다.

유엔의 긴급 특별 총회에선 러시아의 철군 결의안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미국의 제재가 최고 수준입니다.

어떤 것들이 더해졌죠?

[기자]

미국 재무부가 수천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자산 동결에 들어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비자금 창구 제재로 돈줄을 죄겠다는 겁니다.

러시아 상장 기업들의 주식 거래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유엔 주재 러시아 외교관 12명에 대해선 스파이 활동 혐의로 추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일본 총리 등과 전화 통화에서 제재를 함께 시행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유엔 회원국들은 어떤 논의를 하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우크라이나 철군 촉구 결의안 논의를 위해 유엔 창설 이래 열 한 번째 긴급 특별총회가 개최됐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 전쟁은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육해공 전역에서 폭력사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앞서 열린 안보리에서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안보리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회원국이 침공을 규탄했습니다.

백여 개 회원국에서 관련 발언을 신청했기 때문에 표결은 현지시각 2일 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처음 국정연설에 나서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상황, 대외 정책에 무게를 두겠죠?

[기자]

당초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던 연설이 대외정책 부분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수정된 겁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국제사회 규범과 가치를 옹호하는 지도자로서 미국의 중요성과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평화와 인권이라는 규범을 위반한 러시아에 국제 사회가 책임을 묻고 그 중심에 미국이 있다는 걸 강조하는 연설이 될 거란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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