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일은 우리가”…학교지원센터 ‘좋아요’

입력 2022.03.02 (10:09) 수정 2022.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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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선 학교의 교직원들은 각종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를 대신해주는 센터가 생겨, 교원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박영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교과서를 분류해 꾸러미에 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겁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개인별로 적힌 과목들을 잘 살핀 뒤 신중하게 교과서를 골라서 담습니다.

[홍성택/대학생 자원봉사자 : "개인마다 선택과목이 있다 보니까 한번 넣을 때 제대로 넣어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일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신중하게 넣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 행정실 직원과 교사들이 동원돼 진땀을 빼는 작업이었지만 이제는 강남과 강북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지원센터가 대신 처리해 줍니다.

[김홍려/천상고 교사 : "(이전에는) 각 학급에서 수량이 안 맞거나 수량을 맞춰서 보냈는데도 학생들이 교과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다시 수량을 조정하고 사라진 교과서를 찾으러 다니느라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학교 나무의 가지를 친 뒤 폐목재를 처리하고, 학교 도서실 정리와 교실 재배치 등도 학교지원센터가 도움을 줍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학교지원센터, 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점검과 놀이시설 소독, 생존 수영 교육 등 20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재균/울산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 : "우리 학교지원센터는 지난해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8.64%로 학교현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학교 내 선별검사소 설치와 자가진단키트 배송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도 돕고 있습니다.

교원들의 업무를 덜어주는 학교지원센터가 수업과 교육 활동 집중을 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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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궂은 일은 우리가”…학교지원센터 ‘좋아요’
    • 입력 2022-03-02 10:09:10
    • 수정2022-03-02 10:32:28
    930뉴스(울산)
[앵커]

일선 학교의 교직원들은 각종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를 대신해주는 센터가 생겨, 교원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박영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교과서를 분류해 꾸러미에 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겁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개인별로 적힌 과목들을 잘 살핀 뒤 신중하게 교과서를 골라서 담습니다.

[홍성택/대학생 자원봉사자 : "개인마다 선택과목이 있다 보니까 한번 넣을 때 제대로 넣어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일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신중하게 넣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 행정실 직원과 교사들이 동원돼 진땀을 빼는 작업이었지만 이제는 강남과 강북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지원센터가 대신 처리해 줍니다.

[김홍려/천상고 교사 : "(이전에는) 각 학급에서 수량이 안 맞거나 수량을 맞춰서 보냈는데도 학생들이 교과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다시 수량을 조정하고 사라진 교과서를 찾으러 다니느라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학교 나무의 가지를 친 뒤 폐목재를 처리하고, 학교 도서실 정리와 교실 재배치 등도 학교지원센터가 도움을 줍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학교지원센터, 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점검과 놀이시설 소독, 생존 수영 교육 등 20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재균/울산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 : "우리 학교지원센터는 지난해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8.64%로 학교현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학교 내 선별검사소 설치와 자가진단키트 배송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도 돕고 있습니다.

교원들의 업무를 덜어주는 학교지원센터가 수업과 교육 활동 집중을 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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