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세계가 우크라이나 지지”…러 항공기 미 영공 비행 금지

입력 2022.03.02 (14:11) 수정 2022.03.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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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에 의연히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지지를 표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제재에 동참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1년여 만에 첫 국정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자유세계의 근간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힘의 벽에 직면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비롯한 자유세계는 그릇된 판단에 책임을 묻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세계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강력한 벽을 만났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국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천 3백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금융자산을 동결한 사실을 예로 들며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 방식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영국·캐나다·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과 심지어 스위스까지도 러시아 제재에 함께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가들의 제재 동참에 따라 러시아의 고립은 심화되고 있다며 유럽연합·캐나다 등과 보조를 맞춰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오늘밤, 동맹과 함께 모든 러시아 항공편의 미국 영공 통과를 차단하는 동시에 러시아 를 더욱 고립시키고 추가적인 경제 압박에 나서겠다고 공언합니다.”]

한 시간 넘게 계속된 바이든 대통령 국정 연설은 우크라이나 현안은 물론 코로나19 극복과 물가인상 대책을 비롯한 경제 관련 내용 등을 다뤘으며 참석 의원들은 수시로 기립박수를 치며 호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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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세계가 우크라이나 지지”…러 항공기 미 영공 비행 금지
    • 입력 2022-03-02 14:11:15
    • 수정2022-03-02 1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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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에 의연히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지지를 표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제재에 동참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1년여 만에 첫 국정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자유세계의 근간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힘의 벽에 직면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비롯한 자유세계는 그릇된 판단에 책임을 묻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세계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강력한 벽을 만났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국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천 3백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금융자산을 동결한 사실을 예로 들며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 방식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영국·캐나다·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과 심지어 스위스까지도 러시아 제재에 함께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가들의 제재 동참에 따라 러시아의 고립은 심화되고 있다며 유럽연합·캐나다 등과 보조를 맞춰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오늘밤, 동맹과 함께 모든 러시아 항공편의 미국 영공 통과를 차단하는 동시에 러시아 를 더욱 고립시키고 추가적인 경제 압박에 나서겠다고 공언합니다.”]

한 시간 넘게 계속된 바이든 대통령 국정 연설은 우크라이나 현안은 물론 코로나19 극복과 물가인상 대책을 비롯한 경제 관련 내용 등을 다뤘으며 참석 의원들은 수시로 기립박수를 치며 호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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