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토론 때도 여성정책 공방…막판 대장동 공방도

입력 2022.03.02 (23:47) 수정 2022.03.02 (23: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선 후보들, 공통 질문 없는 자유로운 주도권 토론에서는 주로 여성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다만, 토론 막판에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양강 후보간 거친 신경전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 토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여성 정책 관련 질의에 앞서 사과부터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 저지르고 또 당 역시 피해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결국 또 그 책임을 끝까지 다 지지도 않고 공천까지 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여성에게 구조적 성평등은 없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집합적으로 그렇게 나눠가지고 이거를 양성평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어떤 범죄 피해를 당한다거나 또는 공정하지 못한 처우를 받았을 때 거기에 대해서 우리 공동체 사회가 강력하게 대응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표를 위해 성별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정부 정책을 겨눴습니다.

두 양강 후보는 토론 막판 대장동 의혹을 두고 거세게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벌써 몇 번째 울궈먹는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국민의 삶을 놓고 계속 이러시는 거 이해가 안됩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해가지고 반드시 특검하자는 거 동의해주시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금 뭐 대통령 선거가 국민 앞에 애들 반장 선겁니까. 정확하게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덮었잖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래서 특검하자니까요."]

윤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 문제를 제기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의 주가 조작 의혹을 문제 삼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유 토론 때도 여성정책 공방…막판 대장동 공방도
    • 입력 2022-03-02 23:47:00
    • 수정2022-03-02 23:55:31
    뉴스라인 W
[앵커]

대선 후보들, 공통 질문 없는 자유로운 주도권 토론에서는 주로 여성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다만, 토론 막판에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양강 후보간 거친 신경전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 토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여성 정책 관련 질의에 앞서 사과부터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 저지르고 또 당 역시 피해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결국 또 그 책임을 끝까지 다 지지도 않고 공천까지 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여성에게 구조적 성평등은 없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집합적으로 그렇게 나눠가지고 이거를 양성평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어떤 범죄 피해를 당한다거나 또는 공정하지 못한 처우를 받았을 때 거기에 대해서 우리 공동체 사회가 강력하게 대응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표를 위해 성별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정부 정책을 겨눴습니다.

두 양강 후보는 토론 막판 대장동 의혹을 두고 거세게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벌써 몇 번째 울궈먹는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국민의 삶을 놓고 계속 이러시는 거 이해가 안됩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검해가지고 반드시 특검하자는 거 동의해주시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금 뭐 대통령 선거가 국민 앞에 애들 반장 선겁니까. 정확하게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덮었잖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래서 특검하자니까요."]

윤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 문제를 제기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의 주가 조작 의혹을 문제 삼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