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경제전쟁”…1조 달러 러시아 자산동결, 효과는?
입력 2022.03.03 (00:01)
수정 2022.03.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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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 파병을 자제하고 있지만 러시아에 대해 전례 없는 경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 은행 7곳을 국제금융통신망에서 퇴출했고, 미국과 유럽은 1조 달러 가까운 러시아 자산을 동결했는데 특정 국가에 대한 제재로는 사상 최대 규몹니다.
러시아가 제재를 대비해 약 6천억 달러, 세계 4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비축했다고 전해졌습니다만, 이 중 4천억 달러는 해외 금융기관에서 고스란히 제재에 노출돼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를 방어하지 못하도록 해서 푸틴의 6,300억 달러짜리 전쟁 자금을 쓸모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키는 전략,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까요?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했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 차원에서 9.5%였던 기준금리를 20%로 대폭 올렸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제재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 우려에 러시아 시민들은 은행에서 서둘러 돈을 찾고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제재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위축되면 러시아 GDP 약 1조 6천억 달러 가운데 6%가량이 사라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레디커/美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략을 바꿀지 의문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조치들이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스템과 단절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제재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는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고립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 은행 7곳을 국제금융통신망에서 퇴출했고, 미국과 유럽은 1조 달러 가까운 러시아 자산을 동결했는데 특정 국가에 대한 제재로는 사상 최대 규몹니다.
러시아가 제재를 대비해 약 6천억 달러, 세계 4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비축했다고 전해졌습니다만, 이 중 4천억 달러는 해외 금융기관에서 고스란히 제재에 노출돼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를 방어하지 못하도록 해서 푸틴의 6,300억 달러짜리 전쟁 자금을 쓸모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키는 전략,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까요?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했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 차원에서 9.5%였던 기준금리를 20%로 대폭 올렸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제재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 우려에 러시아 시민들은 은행에서 서둘러 돈을 찾고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제재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위축되면 러시아 GDP 약 1조 6천억 달러 가운데 6%가량이 사라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레디커/美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략을 바꿀지 의문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조치들이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스템과 단절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제재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는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고립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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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03 00:01:01
- 수정2022-03-03 00:09:16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 파병을 자제하고 있지만 러시아에 대해 전례 없는 경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 은행 7곳을 국제금융통신망에서 퇴출했고, 미국과 유럽은 1조 달러 가까운 러시아 자산을 동결했는데 특정 국가에 대한 제재로는 사상 최대 규몹니다.
러시아가 제재를 대비해 약 6천억 달러, 세계 4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비축했다고 전해졌습니다만, 이 중 4천억 달러는 해외 금융기관에서 고스란히 제재에 노출돼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를 방어하지 못하도록 해서 푸틴의 6,300억 달러짜리 전쟁 자금을 쓸모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키는 전략,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까요?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했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 차원에서 9.5%였던 기준금리를 20%로 대폭 올렸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제재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 우려에 러시아 시민들은 은행에서 서둘러 돈을 찾고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제재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위축되면 러시아 GDP 약 1조 6천억 달러 가운데 6%가량이 사라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레디커/美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략을 바꿀지 의문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조치들이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스템과 단절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제재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는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고립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 은행 7곳을 국제금융통신망에서 퇴출했고, 미국과 유럽은 1조 달러 가까운 러시아 자산을 동결했는데 특정 국가에 대한 제재로는 사상 최대 규몹니다.
러시아가 제재를 대비해 약 6천억 달러, 세계 4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비축했다고 전해졌습니다만, 이 중 4천억 달러는 해외 금융기관에서 고스란히 제재에 노출돼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를 방어하지 못하도록 해서 푸틴의 6,300억 달러짜리 전쟁 자금을 쓸모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장에서 고립시키는 전략,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까요?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했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 차원에서 9.5%였던 기준금리를 20%로 대폭 올렸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제재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초인플레이션 우려에 러시아 시민들은 은행에서 서둘러 돈을 찾고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제재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위축되면 러시아 GDP 약 1조 6천억 달러 가운데 6%가량이 사라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레디커/美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략을 바꿀지 의문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조치들이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스템과 단절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제재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는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고립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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